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미드 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쿠페 '더 뉴 GLC 쿠페'를 국내에 선보이며 총 7종에 달하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는 5만6천343대를 팔아치우며 전년(4만6천994대) 대비 19.9% 신장하며 수입차 시장 판매 선두에 올랐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20일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열린 '더 뉴 GLC 쿠페' 출시 행사에 참석해 "더 뉴 GLC 쿠페는 벤츠 코리아 SUV 패밀리의 7번째 멤버"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폭넓고 강력한 SUV 포트폴리오를 갖춤으로써,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SUV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더 뉴 GLC 쿠페의 합류로 벤츠 코리아의 GLA(소형)부터 GLS(대형)까지 총 7종의 SUV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엔진 , 옵션별로 나누면 24개 세부 모델로 구성된다. 벤츠 코리아는 강력한 SUV 라인업이 올해 전체 연간 판매목표 6만대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일즈 & 마케팅 부문 마틴 슐즈 부사장은 "더 뉴 GLC 쿠페의 구체적인 판매 목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인 더 뉴 GLC 쿠페가 올해 벤츠 코리아의 두 자릿 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벤츠 코리아의 SUV 판매량은 8천919대로 전년 대비 190%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1~3월) SUV 판매량도 총 2천773대로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더 뉴 GLC 쿠페 등 신차의 합류로 올해 국내 시장에서 SUV로만 1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분기에는 GLS 500 4매틱을, 연말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GLC 350e 4매틱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이날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 GLC 쿠페는 2.2리터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스포츠 서스펜션 등을 장착했으며 전 라인업에 AMG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크롬 패키지가 기본 적용했다. 사각지대·충돌방지 어시스트와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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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은 더 뉴 GLC 220 d 4매틱 7천320만원, 더 뉴 CLC 250 d 4매틱 쿠페 8천10만원이다. 올 2분기에는 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를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마틴 슐즈 부사장은 "더 뉴 GLC 쿠페는 SUV를 뛰어넘는 운전 재미는 물론, 효율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새로운 자동차"라며 "일상과 비지니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