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코리아 "SUV 풀라인업 통해 올해도 두 자릿수 성장"

'더 뉴 GLC 쿠페' 출시로 총 7종 24개 포트폴리오 구성

카테크입력 :2017/04/20 14:19

정기수 기자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가 미드 사이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쿠페 '더 뉴 GLC 쿠페'를 국내에 선보이며 총 7종에 달하는 SUV 풀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 이를 통해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벤츠 코리아는 5만6천343대를 팔아치우며 전년(4만6천994대) 대비 19.9% 신장하며 수입차 시장 판매 선두에 올랐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은 20일 서울 성수동 어반소스에서 열린 '더 뉴 GLC 쿠페' 출시 행사에 참석해 "더 뉴 GLC 쿠페는 벤츠 코리아 SUV 패밀리의 7번째 멤버"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폭넓고 강력한 SUV 포트폴리오를 갖춤으로써, 최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SUV 차량에 대한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사장이 '더 뉴 GLC 쿠페' 옆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더 뉴 GLC 쿠페의 합류로 벤츠 코리아의 GLA(소형)부터 GLS(대형)까지 총 7종의 SUV 라인업을 꾸리게 됐다. 엔진 , 옵션별로 나누면 24개 세부 모델로 구성된다. 벤츠 코리아는 강력한 SUV 라인업이 올해 전체 연간 판매목표 6만대 달성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일즈 & 마케팅 부문 마틴 슐즈 부사장은 "더 뉴 GLC 쿠페의 구체적인 판매 목표는 밝힐 수 없다"면서도 "SUV 라인업을 완성하는 마지막 퍼즐인 더 뉴 GLC 쿠페가 올해 벤츠 코리아의 두 자릿 수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자신했다.

지난해 벤츠 코리아의 SUV 판매량은 8천919대로 전년 대비 190% 급증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올해 1분기(1~3월) SUV 판매량도 총 2천773대로 전년동기 대비 4.6% 증가했다. 벤츠 코리아는 올해 더 뉴 GLC 쿠페 등 신차의 합류로 올해 국내 시장에서 SUV로만 1만대 판매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분기에는 GLS 500 4매틱을, 연말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GLC 350e 4매틱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제품 토크 세션에서 세일즈 & 마케팅 부문 마틴 슐즈 부사장이 '더 뉴 GLC 쿠페'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한편 이날 국내에서 처음 공개된 GLC 쿠페는 2.2리터 디젤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 스포츠 서스펜션 등을 장착했으며 전 라인업에 AMG 익스테리어 디자인과 크롬 패키지가 기본 적용했다. 사각지대·충돌방지 어시스트와 액티브 파킹 어시스트, 360도 카메라 등 다양한 안전·편의사양도 탑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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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가격은 더 뉴 GLC 220 d 4매틱 7천320만원, 더 뉴 CLC 250 d 4매틱 쿠페 8천10만원이다. 올 2분기에는 고성능 버전인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를 추가로 투입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미정이다.

마틴 슐즈 부사장은 "더 뉴 GLC 쿠페는 SUV를 뛰어넘는 운전 재미는 물론, 효율성과 실용성을 두루 갖춘 새로운 자동차"라며 "일상과 비지니스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최적화 됐다"고 말했다.

2분기 출시될 예정인 '메르세데스-AMG GLC 43 4매틱 쿠페'(사진=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