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번호만으로 중고차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한 스타트업 오토업컴퍼니가 경기도 수원IC 인근에 위치하게 될 자동차 유통단지 NS오토허브와 손잡고 중고차 매매 시장에 IT 기술을 도입한다.
오토업컴퍼니는 자사가 운영 중인 중고차 차량번호 기반 옵션검색 및 매물등록, 온라인경매 등을 NS오토허브에 입주할 중고차 매매 상사에 특화된 형태로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900만 건 이상 중고차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한 오토업컴퍼니는 지난해 6월부터 차량 옵션 검색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자동차 번호 6자리만 입력하면 해당 차량의 상세 정보를 손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7월 오픈 예정인 NS오토허브는 180개 입주상사와 차량 1만대를 상시 전시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고차 복합문화공간이다. 중고차 외에도 다양한 편의시설 및 식음공간, 패션, 웨딩홀 등 자동차와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원스톱 스마트 단지로 구성된다.
NS오토허브는 선진화된 매장관리, 운영 시스템이 국내 최초로 도입될 예정이다. 차량 입고순간부터 중앙전산에서 정보가 관리되며 차량관련 성능점검 및 정비내용이 일괄 처리돼 인터넷 및 앱을 통해 매물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게 된다. 이밖에 현대캐피탈, 메리츠캐피탈, JB우리캐피탈 등 금융 서비스 강화, 중고차 구매 후 정기점검, 부품교체 등 개별 차량관리, 고객 수요에 맞는 다양한 차량관련 부가서비스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 O2O 퍼블리싱? 스타트업 '오즈원'의 당찬 포부2017.04.17
- 번호판으로 중고차 제원 확인 '오토업', DB 870만대 넘어2017.04.17
- 삼성전자, 'V9 QLC 낸드' 사업 고전…최첨단 제품 상용화 지연2025.09.16
- 오픈AI·퍼플렉시티 등 총 출동…'AI 페스타 2025' 30일 개막2025.09.15
김선황 오토업 대표는 "자동차 시장이 첨단화 되면서 오토업이 보유한 중고차 빅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는 추세"라며 "NS오토허브는 물론, 자동차 업계 곳곳의 시스템화를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안영일 NS오토허브 회장은 "NS오토허브는 수원IC에서 1분 거리의 뛰어난 접근성을 바탕으로 앞으로 서울과 경기남부 권역의 자동차 유통 핵심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선진 기술 도입으로 운영 효율을 높이는 한편, 고객이 전문적인 차량 관리를 받을 수 있는 전문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