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호판으로 중고차 제원 확인 '오토업', DB 870만대 넘어

인터넷입력 :2016/11/30 10:10    수정: 2016/12/05 17:30

손경호 기자

중고차 딜러나 관련 업계 종사자들이 자동차 번호판을 입력하는 것만으로 해당 차량의 제원을 확인할 수 있게 하는 모바일앱 '오토업(www.autoup.net)'이 확보한 자동차 정보가 870만대를 넘었다.

오토업컴퍼니(대표 김선황)는 중고차 전문 앱 오토업을 통해 제공되는 차량번호 검색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이 같은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오토업은 차량정보를 분석해 빅데이터로 축적한 다음 이를 활용할 수 있는 '차량 분석 시스템'이라는 특허를 확보하고 있다.

앱에서 검색을 통해 제조사, 모델명, 세부등급, 형식년도, 배기량, 출고가격, 평균 중고시세 등 기본 내역부터 선루프, 내비게이션, 에어백, 버튼시동 방식 등 상세 옵션에 대한 내용까지 확인할 수 있다. 제조사 별로 데이터 공개 범위가 다르기 때문에 점차 범위를 확대해 가는 중이다.

또한 현대글로비스, 코오롱글로벌, 한화손해보험, 파킹클라우드, 카포스, 차비스, 오토인사이드, 한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강남자동차매매조합, 헤이딜러 등 20여개 기업과 제휴를 맺고 차량 데이터 서비스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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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황 오토업컴퍼니 대표는 "현재 업계 최대 규모의 차량 정보 DB 및 조회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며 "차량 제원 확인시 통상적으로 사용되는 복잡한 17자리 차대번호를 몰라도 번호판 차량번호 만으로 손쉽게 모바일로 조회가 가능해 현장 근무가 많은 중고차 딜러 필수 앱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오토업 빅데이터는 그간 중고차 업계에 만연했던 불투명한 정보부족 문제를 해소하는 대표적인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오토업은 서울시 동대문구 장안평 중고차 매매시장에서 20년 이상 현장 경험을 갖춘 중고차 전문가들과 카카오 개발 출신 O2O 퍼블리싱 기업 오즈원이 손잡고 서비스를 개발,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