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HCN동작방송이 케이블TV업계에서 가장 먼저 아날로그방송 종료 시범사업을 시작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지난 6일 현대HCN동작방송이 제출한 종료 계획 논의를 위해 케이블TV 아날로그방송 종료 지원협의체를 열고 관련 의견을 반영해 시범사업을 17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현대HCN동작방송은 이날부터 동작구 내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3주간 방송자막, 현수막, 지역신문, 문자 발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사전고지를 실시한다 이후 다음달 10일부터 6월까지 순차적으로 아날로그방송 종료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콜센터 직원, 전문기사 등 인력 증원을 통해 아날로그방송 종료 과정 중에 발생하는 민원에 대응하고 시청자 유형 등을 고려해 종료에 따른 시청 불편이 없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미래부는 다른 시범 사업자도 5월 중 지원협의체에 종료 계획을 제출하고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지자체, 방송사 등에 종료 시범사업 안내·홍보 등의 지원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시범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문제점을 검토하고, 해결 방안을 지원하기 위해 지원협의체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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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식 미래부 방송진흥정책국장은 “케이블TV의 아날로그방송 종료는 1995년 국내 유료방송 도입 이래 시청자 파급효과가 크게 발생할 것으로 예상되는 첫 사례”라면서 “정부는 사업자 자율로 추진하는 시범사업 과정에서 시청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이며, 케이블TV도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계기로 융합과 혁신의 미디어로 재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래부는 시범사업 종료 이후 종합평가를 실시하고 아날로그방송 종료 가이드라인을 보완해 시범지역 이외의 지역으로 종료가 확산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