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의 초기 열풍은 중금리 대출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14일 ‘인터넷전문은행 열풍이 시사하는 의미와 미래’라는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는 “중신용자 타겟의 최저 4.14%대 중금리 대출에 대한 기대감에 초기 가입자가 폭증했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 사례를 볼 때 인터넷전문은행이 빠른 속도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에서는 특히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로 모바일 금융이 본격 도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의 새로운 신용평가 시스템이 정착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모바일 기기만으로 완벽한 금융 서비스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케이뱅크는 주주사 KT를 활용한 통신 서비스 사용이력 등으로 고객을 보다 정밀하게 파악하는 빅데이터를 구축해 보다 유리한 대출 서비스와 잠재적인 리스크 관리를 가능하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생체 인증 기능을 활용한 개인 인증이 확산될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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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지문인식과 홍채인식, 안면인식에 이어 미래에는 목소리 인식까지 활용해 번거로운 인증 절차 없이 쉽고 빠르면서도 강력한 보안 체계 구축이 가능해졌다”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또 “기존에 제시된 로보어드바이저는 더 정교해지고 자산운용 알고리즘이나 최적화된 프로폴리오 제시 시스템이 진화하면서 AI로 인한 더 똑똑한 금융 서비스가 제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