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게임산업 지원을 위해 총 187억원을 투입한다.
이와 함께 한콘진은 기준이 모호해 투자를 받기 어려운 게임사를 위해 콘텐츠가치평가 시스템을 도입해 투자 기준을 명확히 할 계획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하 한콘진)는 10일 서울 종로구 대학로 콘텐츠코리아랩에서 올해 진행하는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에 대해 소개하는 설명회를 개최했다.
올해 게임콘텐츠 제작지원 사업은 ▲차세대 콘텐츠 제작지원 ▲체감형 아케이드 제작지원 ▲기능성 게임 제작지원 ▲첨단 융복합 게임 콘텐츠 제작지원 네 분야로 나눠져 있다. 총 지원사업 비용은 총 187억 7천500만원이다.
차세대 콘텐츠 제작지원은 글로벌 시작 진출을 목표로 한 게임 개발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총 92억 원이 투자된다. 선정 과제는 30개 내외로 있으며 한 과제당 최대 5억 원을 지원한다. 사업자 부담금은 5억원 50%, 3억원 30%, 2억원 20%다.
지원 대상은 차세대 게임콘텐츠 개발이 가능한 국내 기업으로 온라인, 모바일, 스마트 디바이스, 콘솔 등 플랫폼의 제한은 없다. 접수 기간은 오는 18일까지며 지원받은 업체는 2018년 3월 31일까지 게임 개발을 완료해야 한다. 신청서는 한국콘텐츠진흥원 홈페이지에서 받을 수 있다.
체감형 아케이드 게임 제작지원은 이용자가 몸으로 체감할 수 있는 아케이드 게임 제작을 위한 지원사업으로 과제당 총 4.75억 원을 지원한다. 접수기간은 21일까지며 2개 과제에 최대 2.5억원 이내의 지원금을 지원한다
사회적 기여역할을 통해 게임 순기능을 알리기 위한 기능성 게임 제작 지원사업에는 총 25억이 투자된다. 교육, 의료, 건강, 스포츠, 국방 등 공공분야로 지원할 수 있으며 최대 과제 지원금은 5억원이다.
또한 문체부는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등 첨단 기술을 접목시킨 융복합 콘텐츠 제작에 총 66억원을 지원한다. 선정 과제 당 최대 지원 금액은 7억원이며 15개 내외의 과제가 마련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콘진은 게임 콘텐츠에 게임에 대한 가치를 확립해 투자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콘텐츠 가치평가 시스템을 도입했다.
콘텐츠 가치평가는 게임 출시 전 게임의 가치를 평가해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것으로 유통, 금융, 학계 등 다양한 전문가가 평가 참여한다. 또한 신뢰 높은 평가를 내리기 위해 게임을 비롯해 개발자가 사전에 제작한 프로젝트 등 평가 대상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수집해 분석한다.
한콘진은 200억 원 규모의 가치평가 펀드를 결성해 게임사가 가치 평가와 함께 투자 또는 융자를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지난해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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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지난해 엑소런을 개발한 푸토엔터테인먼트가 가치평가 1호 게임으로 100억 원의 가치를 인정 받으며 5억원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더불어 추후 재무구조가 좋지 않은 업체도 가치평가를 바탕으로 은행권에서 대출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해 기업은행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