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1일부터 닷새간 SKT 가입·해지 안돼요”

SKT-SKB, 전산 시스템 전면 개편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가 전산 시스템을 개편한다. 개편에 따라 다음달 11일부터 닷새간 신규가입과 해지, 요금납부, 사후지원(AS) 등의 일부 서비스가 제한된다.

10일 SK텔레콤과 SK브로드밴드는 5월11일 오후 8시부터 15일 12시까지 새 전산 시스템으로 전면 전환하는 작업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약 10년만에 전산 시스템을 개편하는 것으로 고객접점 업무 처리 프로세스를 효율적으로 제공하고, 차세대 ICT 서비스가 도입 될 경우 보다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부터 시스템 구축 리허설과 테스트를 작업을 진행했다.

전산 시스템 개편으로 가입자의 일부 서비스가 제한된다. 예컨대 무선전화 신규가입, 번호이동, 기기변경과 초고속 인터넷 가입 및 해지, 시내전화 신규 가입 등은 이 기간 동안 할 수 없다.

SK텔레콤 통신망을 이용하는 알뜰폰(MVNO) 가입과 해지도 닷새간 중지된다.

로밍 서비스 신규 가입도 제한된다. 이에 시스템 전환 기간 중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사전에 로밍 서비스에 가입해야 한다.

양사는 “개편 한달 전부터 순차적으로 홈페이지, MMS, 청구서, 유통망 등을 통해 사전안내를 진행해 불편을 최소로 줄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