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갤럭시S8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미국 디스플레이 전문 평가 기관 ‘디스플레이메이트’로부터 최고 점수를 부여받았다.
레이몬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사장은 4일(현지시간) 올린 갤럭시S8 디스플레이 분석 글에서 “풀 스크린 디스플레이 디자인을 가진 갤럭시S8은 새로운 개념의 OLED 스마트폰”이라며 “해당 디스플레이는 우리가 지금까지 평가해본 제품 중 가장 혁신적이고 고성능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메이트 평가 기준 중 가장 최고점인 액설런트 A+를 부여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5.8인치 크기의 ‘갤럭시S8'과 6.2인치 크기의 ’갤럭시S8+'를 공개했다. 두 제품은 18.5대9 화면 비율을 지닌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소네이라 사장은 “가장 인상적인 것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0년 이후 출시되는 모든 세대 갤럭시 시리즈 스마트폰에 향상된 OLED 기술을 탑재시키는 것”이라고 전했다. 갤럭시S8 디스플레이가 전작인 S7보다 수많은 면에서 진보를 이뤘다는 것이 그의 평가다.
소네이라 사장은 갤럭시S8이 전작인 갤럭시S7에 비해 스마트폰의 크기는 비슷하게 유지하면서도 디스플레이 면적은 18%나 늘어나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 앞면의 전체에 가까운 면적을 채웠다고 평가했다. 또 갤럭시S8의 화면비율이 과거의 16대9에서 18.5대9로 높아져 영화감상, 멀티윈도우 및 각종 알림 정보 확인에 대한 효용이 향상된 점을 높게 평가했다.
갤럭시S8은 고화질 디스플레이 규격 인증 기관인 'UHD얼라이언스'로부터 고품질 HDR 영상 재생을 지원하는 기기에 부여하는 '모바일HDR프리미엄' 인증을 받았다. 스마트폰으로는 최초로 사용자들이 초고해상도 HDR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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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R(High Dynamic Range)은 고화질 영상 기술로, 색을 더욱 풍부하게 표현하고 영상의 밝고 어두운 부분을 더욱 세밀하게 표현해 화질을 높이는 최신 기술이다. 갤럭시S8은 고휘도(최소 540cd/㎡), 고색재현력(DCI-P3 90% 이상), 고해상도 등 '모바일HDR프리미엄'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기준을 모두 충족한 최초의 스마트폰으로 기록됐다.
삼성전자 갤럭시S8 출시일은 오는 4월 21일로 예정됐으며 출고가는 64GB 모델을 기준으로 갤럭시S8이 93만5000원, 갤럭시S8 플러스는 99만원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8플러스 128GB 모델은 115만5천원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