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D, '유로루체 2017'서 OLED 조명 신제품 공개

곡면 구현 권위자 '로스 러브그로브'와 협업 작품 2종도 나와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4/04 09:26

정현정 기자

LG디스플레이(대표 한상범)는 4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디자인 전시회 ‘밀라노 디자인 위크’ 기간 중 개최되는 세계 최대 조명전시회 ‘유로루체(Euroluce) 2017’ 에 참가해 혁신적인 디자인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 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OLED 조명은 전력 소모와 발열이 적어 환경친화적이며 자연광에 가까워 눈의 피로도를 최소화 시켜주는 프리미엄 광원이다. 또 OLED의 구조적인 특성상 얇고 가벼울 뿐 아니라 곡면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어 조명 디자인에서의 응용 범위가 넓다.

LG디스플레이는 '영감의 빛(The Light of Inspiration)'이라는 주제를 바탕으로 이러한 OLED의 장점을 살린 다양한 OLED 조명 제품을 선보이며 프리미엄 조명의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곡면 구현에 세계적인 권위를 가진 세계적인 산업 디자이너 로스 러브그로브와 협업을 진행, 해파리를 모티브로 유려한 곡면을 구현해 낸 ‘메두사(Medusa)’와 심해생물을 모티브로 형태의 자유로움을 극대화한 ‘피로좀(Pyrosome)’ 등 2가지 종류의 OLED 조명 신제품을 전시장 중앙에 설치해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는다.

LG디스플레이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개최되는 '유로루체2017'에서 세계적인 산업디자이너 로스 러브그로브와의 협업제품 '메두사'를 공개하며 다채로운 디자인이 가능한 OLED 조명의 우수성을 강조했다. (사진=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와 협업을 진행한 로스 러브그로브는 “OLED는 곡면 구현이 자유로울 뿐 아니라 얇고 가벼워 조명 디자인에 응용하는데 혁신적인 기술로, 생명체가 살아 숨쉬는 듯한 감성까지 조명 디자인에 그대로 구현할 수 있게 해주는 유일한 광원”이라며 “LG디스플레이의 시장 선도적인 OLED 기술이 조명 기술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고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또 투명 선반형, 전시대형, 거울형 조명 등 다양한 레지덴셜 솔루션(가정용) 제품을 통해 얇고 가벼운 OLED 조명이 구현하는 세련된 실내 인테리어를 구현한다. 나아가 원형, 실린더형, 다이아몬드형, 사각형 등 다양한 형태의 리테일 솔루션(상업용)을 통해 유일한 면광원인 OLED가 표현하는 은은하고 균일한 빛으로 제품의 고급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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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OLED 조명사업담당 박성수 상무는 “OLED는 곡면 구현이 가능한 특성으로 인해 조명 디자인의 한계를 무한대로 확장시켜주는 기술”이라며 “LG디스플레이가 가지고 있는 독보적인 OLED 기술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디자인의 프리미엄 OLED 조명 제품을 선보이며 세계 조명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년마다 개최되는 ‘유로루체’는 전 세계 조명 및 등기구 관련 450여개 사가 참여해 다양한 조명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세계 최대 조명 전문 전시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