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SM6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 역시 QM6의 가세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르노삼성은 지난 3월 내수 1만510대, 수출 1만4천771대 등 총 2만5천28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4.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다. 전달보다는 31.2% 급증했다.
차종별로는 SM6가 4천848대가 팔려 실적을 이끌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28.2% 줄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24.3% 늘어났다. 2017년형 출시와 고급스러운 아메시스트 블랙 컬러 추가로 수요 확대가 이뤄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2월부터 방문 고객 대상으로 2017년형 SM6의 기본 옵션 구성 개선점과 가격 인상에 대한 안내를 진행한 것도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1~2월 공급부족을 겪었던 QM3는 지난달 1천627대가 판매됐다. SM5와 SM3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각각 49.0%, 38.9%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각각 6.3%, 9.0% 늘었다. 다만 QM6는 2천422대가 판매돼 전달보다 3.6% 판매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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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5.5% 늘었다. 9천500대를 선적한 닛산 로그와 함께 지난달 유럽 진출을 시작한 QM6가 총 4천382대가 수출되면서 전달보다 17.5% 증가했다.
르노의 최상위 SUV인 QM6는 올해 총 약 3만대 유럽 수출을 포함해 남미, 중동, 호주 지역 등 80여개국에 약 4만대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