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 SM6 호조로 3월 내수 1만510대...전년比 2.7%↑

수출 1만4천771대 5.5%...총 2만5천281대 판매 4.3%↑

카테크입력 :2017/04/03 15:16

정기수 기자

르노삼성자동차가 지난달 내수시장에서 SM6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상승세를 이어갔다. 수출 역시 QM6의 가세로 증가세가 지속됐다.

르노삼성은 지난 3월 내수 1만510대, 수출 1만4천771대 등 총 2만5천281대를 판매해 전년동월 대비 4.3%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달 내수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늘었다. 전달보다는 31.2% 급증했다.

차종별로는 SM6가 4천848대가 팔려 실적을 이끌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28.2% 줄었지만, 전월 대비로는 24.3% 늘어났다. 2017년형 출시와 고급스러운 아메시스트 블랙 컬러 추가로 수요 확대가 이뤄진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하고 있다.

SM6 2017년형 아메시스트 블랙(사진=르노삼성)

르노삼성 관계자는 "2월부터 방문 고객 대상으로 2017년형 SM6의 기본 옵션 구성 개선점과 가격 인상에 대한 안내를 진행한 것도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1~2월 공급부족을 겪었던 QM3는 지난달 1천627대가 판매됐다. SM5와 SM3는 전년동월 대비로는 각각 49.0%, 38.9% 감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각각 6.3%, 9.0% 늘었다. 다만 QM6는 2천422대가 판매돼 전달보다 3.6% 판매량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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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수출은 전년동월 대비 5.5% 늘었다. 9천500대를 선적한 닛산 로그와 함께 지난달 유럽 진출을 시작한 QM6가 총 4천382대가 수출되면서 전달보다 17.5% 증가했다.

르노의 최상위 SUV인 QM6는 올해 총 약 3만대 유럽 수출을 포함해 남미, 중동, 호주 지역 등 80여개국에 약 4만대 수출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