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자 스마트워치로 잘 알려진 한국 스타트업 닷(Dot)이 일본서 열린 ‘슬러시 도쿄 2017’ 피칭 콘테스트 부문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슬러시 도쿄는 테크놀로지 기반 스타트업 컨퍼런스 슬러시(SLUSH)를 모태로 한 컨퍼런스다.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2015년 처음 열렸다.
31일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와 중소기업청이 공동으로 슬러시 도쿄 2017에 국내 9개 스타트업의 참여를 지원했고, 4개 기업이 본선에 진출, 이 가운데 닷이 최종 우승했다.
닷은 경쟁사와 비교해 차별화된 제품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세상을 변화시키려는 강력한 의지나 제품에 대한 열정에 후한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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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회사는 시각 장애인용 점자 스마트워치를 개발했다. 스마트폰과 연동이 가능하며 네오디뮴 자석 기반의 점자 모듈을 통해 기존 점자 리더기보다 20배 작고 가격은 10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닷의 김주윤 대표는 “세상을 바꿀 새로운 아이디어를 선보일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