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타임스퀘어, '갤럭시S8'로 물들었다

42개 옥외광고판에 광고…글로벌 마케팅 캠페인 일환

(뉴욕(미국)=정현정 기자)뉴욕의 심장부 타임스퀘어가 한 순간 삼성전자의 새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8' 광고로 물들었다.

29일(현지시간) 저녁 타임스퀘어 42개의 옥외광고판은 일제히 이날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S8' 광고로 채워졌다. 화면 속 갤럭시S8의 화면과 화면 밖의 푸른 빛 바다의 경계가 느껴지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가운데 그 사이를 거대한 고래가 헤엄치는 내용이다.

이는 기존 스마트폰 디자인과 확연히 선을 긋는 '인피티니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를 탑재하고 상하좌후 베젤을 최소화한 갤럭시S8의 시각 경험을 자연스러우면서도 인상적으로 나타냈다.

타임스퀘어를 물들인 갤럭시S8 광고는 앞으로 전 세계적에서 진행될 갤럭시S8 마케팅 캠페인의 일부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8의 특장점을 더욱 몰입감 있고, 서사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다양한 비주얼 콘텐츠들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우주와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대표 이미지 외에 5가지 색상을 감성적으로 보여주는 색상별 이미지, 갤럭시S8의 기능과 서비스를 보여주는 이미지 등 별도의 설명 없이 이미지나 영상만으로 소비자들이 제품을 이해할 수 있게 했다. 또 각 지역의 랜드마크를 활용해 해당 지역에 특화된 대표 이미지를 통해 각 국가별 소비자에게 친근함을 통해 제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29일(현지시간) 저녁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 42개의 옥외광고판은 일제히 이날 공개된 삼성전자 '갤럭시S8' 광고로 채워졌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관계자는 "제품 자체가 아니라 소비자와 브랜드나 기업과의 정서적인 관계가 제품 구매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요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기술 혁신 기업에서 소비자들의 소비자들의 생활에 좀 더 가깝게 다가가는 진정한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자리매김해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로 거듭나고, 궁극적으로 전 세계에서 '갤럭시 팬'을 확대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한계를 뛰어 넘기 위한 끊임 없는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소비자에게 가치를 제공한다는 삼성전자의 브랜드 철학을 정립하고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왔다.

지난해 공개한 최초의 유선전화부터 현재 스마트폰까지 삼성전자가 시도하고 실현해왔던 기술과 제품을 선보였던 '언팩킹 삼성(Unpacking Samsung)'이 그 시작이다.

갤럭시S8 언팩 행사에서 공개된 '뉴 노멀(New Normal)' 편은 태어날 때부터 다양한 스마트 기술을 경험하는 세대를 보여주며 '한 세대에서 불가능했던 것이 다음 세대에서는 평범한 것이 된다'는 메시지를 보여준다. 또 '타조(Ostrich)'편에서는 날지 못하는 타조가 '기어 VR'을 통해 꿈을 실현하는 내용을 담았다.

신제품 갤럭시S8은 제품 자체와 삼성전자의 브랜드 철학이 완벽하게 일치하는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언팩 초청장부터 언박스 유어 폰(Unbox Your Phone)'이라는 슬로건을 사용하며 기존 스마트폰의 한계와 틀을 깨고, 새로운 가능성과 기회를 제공하는 갤럭시 S8의 혁신성을 강조하고자 했다. 또 갤럭시 S8을 통해 스마트폰의 디자인뿐 아니라 스마트폰과 사람이 소통하는 새로운 방식 '빅스비', 데스크탑의 경험을 그대로 제공해주는 '삼성 덱스' 등 혁신적인 기능을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