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 5년 안에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

컴퓨팅입력 :2017/03/23 11:31

증강현실 시장이 5년 안에 5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현재 많은 사람들이 IT분야에서 스마트폰을 잇는 차세대 수익사업으로 ‘증강현실’을 꼽고 있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MS), 매직리프가 컴퓨터 이미지를 현실 세계로 옮겨다 주는 증강현실 헤드셋을 개발하고 있으며 페이스북, 애플 등도 비슷한 행보를 걷고 있는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MS 직원이 홀로렌즈로 쿼드콥터 드론을 설계하고 있다.

스냅챗, 포켓몬고는 간단한 증강현실 기술을 일상 생활에 접목시켜 대중화를 이끌었고 도플러 랩스와 같은 스타트업은 증강현실을 접목한 스마트 헤드폰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증강현실은 많은 IT 기업들이 투자하고 있는 기술임에 분명하다.

최근 시장조사업체 IDC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증강현실 헤드셋이 향후 2021년까지 약 2천730만대가 판매될 것이며 관련 매출이 4천870억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그에 비해 가상현실 기기의 출하량은 2021년에 7천200만대, 매출 규모는 1천860억 달러로 예측됐다.

지금 현재는 가상현실이 증강현실보다 우위에 있다. 소니, 페이스북, 구글 등이 가상현실 헤드셋을 출시했고 2016년 제품 출하량이 1천만 대 수준인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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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IDC는 시간이 지나면 증강현실 시장이 큰 폭으로 성장해 가상현실과 경쟁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 원인을 증강현실 헤드셋의 높은 가격을 꼽았다. AR 헤드셋은 VR 헤드셋과 비교하면 훨씬 복잡한 기술이 적용돼 가격이 1,000달러가 넘는 고가다. 그에 비해 100달러 미만으로 판매되는 가상현실 헤드셋은 많은 편이다.

또, IDC 분석가 지테쉬 우브라니(Jitesh Ubrani)는 저가의 가상현실 헤드셋이 궁극적으로 가상현실기술을 홍보하는 것보다 해당 기술에 대한 이미지를 손상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엔트리 레벨 모델을 사용했던 나쁜 경험이 가상현실 기술에 대한 인식을 나쁘게 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