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모든 지자체와 장애인용TV 보급 계약

올해 시청각 장애인용 TV 1만2천대 보급

방송/통신입력 :2017/03/22 11:27

방송통신위원회와 전라북도가 시청각 장애인용 TV 보급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최성준 방통위원장과 송하진 전북 도지사는 22일 전수소리문화관에서 이같은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방통위는 시청각장애인의 TV시청 편의를 위해 장애인용 맞춤형 TV를 보급하고 있다. 2015년부터는 저소득층 시청각장애인 위주 보급을 위해 지자체와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그간 12개 광역지자체와 공동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경기, 대전, 경북, 전북, 전남 등 5개 지자체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전국의 모든 지자체와 장애인용 TV 보급을 위한 협력체계가 완성돼 보다 효율적인 보급이 이뤄질 발판을 마련했다.

협약에 따라 방통위는 사업기획, 홍보자료 제작, TV 제작과 보급 등 전반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지자체는 지역의 저소득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홍보자료 발송, 신청서 접수 등 보급대상 수요파악에 나선다.

올해 보급되는 장애인용 TV는 약 1만2천대로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안내, 청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자막의 크기와 위치 조정 기능이 탑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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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접수는 저소득 시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전국의 시도 주민센터 등을 통해 오는 6월1일부터 시작하게 된다.

최성준 위원장은 “시청각장애인의 방송접근 환경을 개선하고, 저소득층에 대한 장애인용 TV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취약계층의 방송접근권을 더욱 높여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