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는 제 4회 국제전기차엑스포에 참가해 배터리 셀 풀 라인업과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스템 구조를 공개한다고 17일 밝혔다.
또 (배터리)중대형사업부 마케팅팀 이한호 상무는 ‘전기자동차 시대의 에너지 패러다임’이라는 주제로 컨퍼런스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배터리 셀 풀 라인 업을 비롯해 ▲셀을 보호하기 위해 일정한 개수로 묶어 프레임에 넣은 배터리 모듈 ▲모듈을 다시 일정 개수로 묶은 전기차에 장착되는 배터리 팩 ▲완성차로 연결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스템의 구조를 선보인다.
부스에는 삼성SDI 배터리가 탑재된 BMW i3가 전시됐다. BMW i3에는 60암페어시(Ah), 94Ah 배터리 셀이 각각 96개가 적용됐다. 60Ah셀이 적용된 i3는 유럽기준으로 190km, 신규 모델인 94Ah 셀이 적용된 i3는 300km 주행이 가능하다. 국내 기준으로는 도로 상황, 운전자 패턴이 달라 기존 모델 132km, 신규 셀은 약 200㎞ 주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기존 모델인 60Ah i3는 유럽 기준인 주행거리 190km을 기준으로 제주공항에서 출발, 협재해수욕장 → 용머리해안 → 서귀포항 → 표선 해비치 해변 → 섭지코지 → 제주공항으로 돌아오는 제주도 해안도로 한 바퀴 여행코스를 선보였다.
신규 모델인 94Ah i3는 유럽 기준 300km를 기준으로 제주공항을 출발해 만장굴 → 성산일출봉 → 한라산 → 서귀포항 → 테디베어 뮤지엄 → 수월봉 → 오설록 티 뮤지엄 → 협재해수욕장 → 도깨비 공원을 거쳐 제주공항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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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밖에 전기차(EV)에 적용되는 60Ah, 94Ah 셀과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용 26Ah, 28Ah, 34Ah, 37Ah 셀 풀 라인업도 전시됐다.
삼성SDI 관계자는 "급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이번 행사에서 전기차용 배터리 기술력을 소개하고 국내외 자동차 OEM들에게 제품의 혁신성을, 소비자에게는 전기차의 미래를 보여주고자 했다"며 "앞으로 제주도뿐 아니라 글로벌 전기차 시장 활성화에 기여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