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주주총회를 통해 김범수 의장 사내이사 재선임 등 총 6개 의결 안건을 통과시켰다.
카카오는 17일 제주시 스페이스닷원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제22기 영업보고 및 감사보고를 한 뒤, 부의안건으로 ▲연결재무제표 및 별도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선임 ▲감시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승인 ▲주식매수선택권 부여 및 승인 건 등을 의결했다.
카카오 주총 안건 주요 특징으로는 김범수 의장의 사내이사 재선임과 송지호 패스모바일 대표의 사내 이사 선임건이다. 김 의장 임기는 2020년 주총일까지며, 송 대표 임기는 내년까지다.
송지호 대표는 지난 2007년 카카오에 합류해 최고재무책임자와 비즈팀장을 역임했다. 지난 2015년 5월 카카오가 인도네시아의 인기 소셜네트워크서비스인 ‘패스’의 사업권을 인수하면서 해당 지역 서비스를 총괄해 왔다. 사내 이사 등재 후에도 같은 업무를 맡게 된다.
송 대표의 사내이사 선임으로 카카오는 임지훈 대표, 김범수 의장, 송지호 대표 3인 사내 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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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화를 예측하고 강력한 추진력을 갖춘 김범수 의장 아래, 임지훈 대표의 젊고 유능한 현장 경험, 그리고 송지호 대표의 해외 사업 노하우 등이 어우러져 카카오의 성장엔진에 더욱 불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밖에 카카오는 오늘 주총을 통해 피아오얀리 텐센트게임즈 부사장 등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텐센트는 카카오의 2대 주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