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스위치, 출시 10일만에 150만대 팔렸다

미국, 판매량 50만대 넘으며 최다 판매국 올라

닌텐도의 신형 콘솔게임기 닌텐도스위치가 출시 후 열흘만에 판매량 150만 대를 돌파했다.

북미 게임전문 매체인 게임인더스트리는 리서치업체인 슈퍼데이터가 닌텐도스위치의 초기 글로벌 판매랑을 공개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슈퍼데이터에 따르면 닌텐도스위치는 지난 3일 출시 후 전 세계적으로 150만대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출시 10일 만에 150만대 이상 판매된 닌텐도 스위치.

닌텐도스위치는 미국 판매량만 50만 대를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에선 약 36만 대로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팔렸다.

유럽도 일본과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유럽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프랑스에서 11만대의 닌텐도스위치가 판매됐으며 영국에서는 약 8만5천대가 팔렸다.

닌텐도 스위치는 이 밖에도 남미, 홍콩, 호주 등 국가에서 판매 중이다. 다만 이번 발표에서 해당 지역의 판매량은 공개되지 않았다.

외신은 이번 판매량은 소매업자에게 전달된 물량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기 때문에 실제로 닌텐도가 출하한 물량은 조사된 양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현재 판매속도가 이어진다면 닌텐도가 초기 목표로 발표했던 이달 내 200만대 판매를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더불어 닌텐도 스위치 게임 중 가장 많이 판매된 타이틀은 ‘젤다의전설: 브레스 오브 와일드’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약 134만장이 판매되며 닌텐도스위치 이용자의 89%가 구입한 셈이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닌텐도스위치가 정식 발매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발매 일정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