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미니빔TV'로 프로젝터 시장 6년 연속 1위

국내 月 판매량 5천대 넘어서…크기 줄이고 밝기 높여 '인기'

LG전자가 가정용 프로젝터 'LG미니빔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다.

LG전자는 시장조사업체 PMA(Pacific Media Associates)를 인용해 지난해 LG전자가 전 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11년부터 6년 연속 1위다.

LG 미니빔 TV는 국내 시장에서도 올해 월 판매량이 5천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월 평균 판매량에 비해 40% 이상 늘어난 수치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 무게와 크기를 줄이고 밝고 선명한 화면을 구사하는 LG미니빔TV를 출시해 가정용 프로젝터 시장을 열었다. 이후 크기와 무게를 줄이고 새로운 기능을 더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올해 국내 시장에서 지난해 보다 월 판매량이 5배 늘어난 '초단초점 미니빔TV'는 화면과 거리가 일반 프로젝터의 1/10 수준인 33cm만 확보되면 80인치대 대화면을 보여준다.

LG전자는 시장조사기관 PMA가 조사한 지난해 전 세계 LED 프로젝터 시장서 매출액 기준으로 1위를 차지했다.(사진=LG전자)

제품 크기를 줄이면서도 화면 밝기를 유지한 기술력도 LG미니빔TV의 인기를 높인 요인이다. LG전자가 올해 판매한 LG미니빔TV 중 약 80%가 500안시루멘(촛불 500개 이상을 켜놓은 밝기)에 해당한다.

LG전자는 올해 홈시네마 수준인 2000안시루멘으로 밝기를 높이고 풀HD 화질을 갖춘 'LG 프로빔 TV' 등 신제품으로 돌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LG전자 한국HE마케팅FD 손대기 담당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가치를 담은 제품들로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