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머니 플랫폼 망고식스·도미노피자 상품권 유통 시작

금융입력 :2017/03/10 15:31

송주영 기자

코나아이(대표 조정일)는 모바일 상품권 전문 기업인 엠트웰브(대표 윤주의)가 충전식 모바일 결제 플랫폼 ‘코나머니’로 발행한 모바일 상품권 카드를 코나머니 앱에 게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된 상품권 카드는 디저트카페 망고식스와 도미노피자다. 망고식스 카페는 7%, 피자는 1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소비자는 코나머니 앱을 설치한 후 필요한 카드를 스마트폰에 다운 받아 해당 매장 혹은 온라인에서 결제 시 사용하면 된다.

코나머니는 코나아이가 개발한 충전식 모바일 결제 플랫폼이다. 코나머니를 이용하면 국제 결제 표준(EMV)에 부합하는 충전식 모바일 카드를 누구나 발행할 수 있다. 발행된 카드는 코나머니 앱에 게시된다.

향후 엠트웰브는 코나머니 플랫폼을 이용해 50여 개의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권 카드를 지속적으로 발행할 예정이다. 이달 중 자연주의 화장품 브랜드 ‘네이처리퍼블릭’, ‘토즈 모임센터’, 대한민국 대표 생면 브랜드 ‘국수나무’ 등의 상품권 카드가 코나머니 앱에 게시된다.

엠트웰브의 코나머니 모바일 상품권 카드 발행을 홍보하기 위해 코나머니 홍보 모델이 포즈를 취했다.

엠트웰브 이용철 실장은 “코나머니를 이용하면 유통 비용이 없고 결제 수수료가 낮아져 추가 할인 등의 혜택을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며 “모바일 카드와 IC카드를 연동시키면 IC 결제 단말기를 이용해서도 결제할 수 있어 고객의 편의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코나머니 도입 효과를 설명했다.

코나머니를 이용해 모바일 상품권 카드를 발행하면 유통 수수료가 없다. 가맹점이 부담하는 결제 수수료도 기존 카드 결제 수수료와 비교해 절반 이상 낮은 1% 이하로 낮출 수 있다.

발행사 비용 부담이 줄어든 만큼 고객 혜택을 키울 수 있다. 실제로 이번에 앱에 게시된 상품권 카드 2종 모두 기존의 모바일 상품권보다 할인 폭이 크다.

코나아이 백승현 본부장은 “인기 프랜차이즈의 모바일 상품권 유통으로 코나머니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이 전국으로 확대됐다”며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코나머니 상품권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 코나머니가 자연스럽게 알려질 것”이라고 이번 모바일 상품권 카드 유통 의의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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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는 모바일 상품권을 코나머니 전용 실물 IC카드와 연동시키는 방안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의 상품을 하나의 코나머니 카드로 모두 구입할 수 있는 ‘콜라보’ 상품 등을 개발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한편, 미래부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6년 상반기까지 판매된 모바일 상품권의 누적 판매금액은 약 1조 4천300억 원에 달하며 2015년 한 해에만 약 5천161억 원이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