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앱들엔 거의 예외없이 '출석체크 이벤트'란 게 있다. 로그인할 때마다 일정 수준의 포인트를 제공하는 제도다.
물론 쇼핑몰들이 지속적인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한 '당근'이다.
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도 출석체크 이벤트를 잘 활용하면 요긴하게 쓸 수 있다. 소소하게는 10점짜리 포인트에서 뮤지컬 공연 관람권까지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각종 쇼핑몰 앱의 출석체크 이벤트 정책을 알아봤다.
■ ‘11번가·홈앤쇼핑’ 포인트로 상품 추첨
11번가와 홈앤쇼핑은 출석체크 적립 방식이 동일하다. 매일 마일리지/포인트를 50점씩 적립할 수 있다. 유효기간이 90일인 것도 같다.
사용 방식은 다소 차이가 있다. 11번가의 경우 매달 1일 마일리지로 11%까지 차감할인 받을 수 있다. 홈앤쇼핑은 1천점 당 적립금 1천원으로 전환할 수 있다. 또한 15일 연속 출석 시 포인트 500점을 추가 지급하고, 한달 출석을 완료하면 포인트 1천점을 지급한다.
두 회사 모두 쌓아놓은 마일리지로 상품 추첨에 참여할 수 있다.
11번가는 도서, 공연, 기프티콘, 할인 쿠폰에 응모할 수 있다. 포인트가 100점 이상 쌓여 있으면 참여할 수 있다. .
홈앤쇼핑도 마찬가지로 포인트 100점으로 응모하면 문화상품권, 영화관람권, 음원 다운로드 이용권, 적립금, 포인트를 추첨하여 제공한다.
■‘지마켓·지구(G9)·위메프' 포인트 랜덤 지급
지마켓은 10점부터 50점까지 포인트와 함께 할인·무료배송 쿠폰 등을 룰렛으로 추첨해 지급한다. 여기에 10회 출석할 경우 포인트 100점, 15회 출석에 포인트 200점을 하루 1천명까지 지급한다. 한 달 개근할 경우 전원 포인트 300점을 선물한다.
반면 지구는 포인트 10점, 100점, 1천점, 1만점을 임의로 제공한다.
지마켓과 지구에서 쌓인 포인트는 서로 연동되며 1대2의 비율로 할인쿠폰으로 교환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포인트 1천점으로 2천원 할인쿠폰을 받는 식이다.
소셜커머스 3사 중엔 위메프가 유일하게 출석체크 이벤트를 운영한다. 10점, 50점, 500점의 포인트를 랜덤으로 지급하는 방식이다. 0점인 '꽝'도 있다.
일주일 단위로 출석체크를 모두 완료할 경우 1천점을 추가로 지급한다. 한달 출석체크 시 5천점을 지급한다. 쌓인 포인트는 결제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 잠근 화면 해제, 주말 이용 시 혜택 주는 옥션·롯데닷컴
옥션은 스마트폰 화면을 켰을 때 광고를 나타내는 ‘포인트 슬라이드’로 접근성에 초점을 맞췄다. 소위 ‘캐시 슬라이드’처럼 잠금화면 광고 앱과 동일한 형식이다. 잠금 해제할 때마다 포인트 1~5점이 적립된다.
500점 이상 보유시 지마켓·지구처럼 쿠폰을 반값에 교환할 수 있으며, 2천500점 이상이면 주문서에서 배송비 결제가 가능하다. 1만점 이상 보유하면 1대1 비율로 스마일 캐시 환전이 가능하다.
롯데닷컴은 매일 포인트 100점을 지급하고, 주말에는 200점을 지급한다. 주말에 모바일 쇼핑 이용이 부진하다는 다수의 조사결과를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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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오전 10시 선착순 200명에게 포인트 1천점으로 무료배송 쿠폰을 교환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100명에게는 10% 추가할인 쿠폰을 교환해준다. 한 주에 1회씩 교환받을 수 있으며, 사용 기한은 발급일로부터 1일 이내다.
한 달에 한 번 포인트 1만점으로 L-money 1천점에 응모할 수 있으며, 2만5천명에게 지급된다. 당첨될 경우에만 포인트가 소멸하고, 발급일로부터 일주일 이내에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