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G 통신 상용제품 풀 라인업 공개

시제품 단계 넘어선 상용화 제품 풀 라인업 갖췄다

방송/통신입력 :2017/02/27 03:00    수정: 2017/02/27 07:45

(바르셀로나(스페인)=박수형 기자) 삼성전자가 5G 통신 상용제품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시제품이 아닌 상용 제품 풀 라인업을 공개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26일(현지시간) 삼성전자는 MWC 2017 개막에 하루 앞서 스페인 바르셀로나 까탈루냐콩그레스센터에서 차세대 5G 통신 상용제품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풀 라인업은 ▲소비자용 단말(홈 라우터, CPE) ▲기지국(5G 라디오 베이스 스테이션) ▲ 차세대 코어네트워크 장비를 선보였다.

개별적인 5G 시제품이 아니라 칩셋부터 단말, 네트워크에 이르는 풀 라인업이다.

삼성전자가 이날 공개한 5G 제품 라인업은 RFIC 핵심 칩을 탑재한 단말과 기지국으로 모두 28GHz 주파수 대역을 지원한다.

5G 단말을 가정이나 사무실에 설치하면, 5G 기지국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별도 세팅 과정 없이 최대 1Gbps 속도로 무선 인터넷, VoIP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개발할 5G 기지국은 가볍고 작은 편이다. 때문에 가로등, 건물 외벽 등 건물이 밀집된 도심 어디에나 쉽게 설치할 수 있다. 28GHz 대역을 활용, 초당 최대 10기가비트(Gb) 데이터를 단말에 전송할 수 있다.

또한 삼성전자가 공개한 차세대 네트워크 코어장비(NG-Core)는 5G 네트워크의 리소스 관리, 실시간 데이터 트래픽 분산처리 등을 담당하는 공개했다. 소프트웨어 기반의 가상화 기술을 활용해 유연한 네트워크 자원관리, 실시간 트래픽 분산처리가 가능하고 높은 확장성을 가지고 있다.

특히 내년부터 본격 상용화 될 것으로 예상되는 5G 고정식 무선통신서비스, 사물인터넷(IoT), 커넥티드카 등 다양한 5G 서비스를 지원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로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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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백스터 삼성전자 북미법인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다양한 분야의 제품과 기술을 보유한 종합적인 5G 기업”이라며 “다양한 기기들을 연결해 소비자들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5G 상용 제품 풀 라인업을 기반으로 모든 것이 연결된 미래에 어떤 일들이 가능한지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