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크롬 브라우저 시험판이 맥북프로 터치바 인터페이스를 지원한다.
맥루머스와 애플인사이더 등 애플 전문 IT정보사이트는 지난 22일 크롬 카나리(Canary) 58.0.3020.0 빌드 버전이 맥북프로 터치바 지원 기능을 품었다고 보도했다.
크롬 카나리 빌드는 구글이 크롬 정식판을 내놓기 전 이런저런 신기능을 실험적으로 구현해 배포하는 테스트 브라우저다. 카나리 빌드의 신기능은 곧 크롬 정식판의 신기능이 된다. 즉 조만간 크롬 정식판 사용자들도 맥북프로 터치바 인터페이스를 접하리라 예상할 수 있다.
터치바 인터페이스는 지난해 출시된 맥북프로 제품에 탑재된 막대형 터치 인식 디스플레이를 가리킨다. 이 디스플레이는 키보드 위에 놓여 펑션키를 대신하거나, 사용자 환경이나 실행 프로그램에 따라 달라지는 단축키를 제공한다.
터치바를 품은 맥북프로 기기에 최신 맥용 크롬 카나리 빌드를 설치해 보면 터치바 가운데에 검색 및 인터넷주소창이 뜨는 것을 볼 수 있다. 웹페이지 뒤로가기 및 앞으로 가기, 새로고침과 중지, 새 탭 열기와 북마크에 추가하기도 제공된다. 브라우저 프로그램 상단에서 표시되는 기능들이다.
관련기사
- 맥용 오피스, 맥북프로 터치바 지원2017.02.24
- 신형 맥북 프로 시험장 반입 금지…왜?2017.02.24
- 새 맥북프로 골칫덩이 '변환 젠더' 가격인하2017.02.24
- 애플, 전세계 Vim 에디터 사용자를 울리다2017.02.24
맥루머스는 애플이 사파리 브라우저에 구현한 터치바 지원 기능이 구글의 크롬보다 더 단순하다고 지적했다. 사파리는 터치바 영역에 창 전환을 위한 탭 미리보기 등 기능을 제공한다. 크롬 카나리에서 제공하는 브라우저내 영상 및 음원 재생 제어 기능도 사파리엔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테스트중인 카나리 빌드의 신기능은 오는 4월 25일 배포될 크롬58 정식판에 탑재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