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무선랜 탑재 똑똑한 통돌이 세탁기 출시

스마트폰으로 제품 작동, 고장원인도 손쉽게 확인...74만9천원부터

홈&모바일입력 :2017/02/22 10:06

정현정 기자

LG전자가 22일 무선랜(Wi-fi)을 적용해 스마트 기능을 대폭 늘린 프리미엄 통돌이 세탁기 6종을 출시했다. 통돌이 세탁기에 무선랜 기능을 탑재한 것은 국내 기업 가운데 LG전자가 처음이다.

LG전자가 새로 출시한 프리미엄 통돌이 세탁기 '블랙라벨 플러스'는 LG 스마트홈 서비스인 '스마트씽큐(SmartThinQ)'와 연동한다. 사용자는 '스마트씽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내려받으면 집 밖에 있어도 세탁물의 소재와 양, 오염물질의 종류 등에 따라 세탁 코스를 선택하고 세탁 시작 시간도 설정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퇴근 시간에 맞춰 세탁기를 작동시키면 집에 도착하자마자 세탁이 끝난 빨래를 바로 널 수 있다. 또 세탁기를 돌리고 외출하더라도 세탁이 종료되면 바로 알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탈수를 마친 세탁물이 축축한 상태로 세탁통 안에 있게 되는 시간도 줄일 수 있다.

사용자는 세탁기의 고장 원인, 수리 방법, 한 달 동안 사용한 전기량 등도 확인할 수 있다. 또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통세척 시기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다.

LG전자 모델이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에서 ‘블랙라벨 플러스'를 소개하고 있다. 이 제품은 통돌이 세탁기 가운데 국내 최초로 무선랜을 적용해 다양한 스마트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사진=LG전자)

'블랙라벨 플러스'는 DD(Direct Drive) 모터가 구현하는 강력한 회전력으로 세탁통을 직접 돌리는 통돌이 세탁기다. 6개 방향에서 나오는 초강력 물살로 세탁물을 두드리듯이 빠는 '대포물살' 기능은 찌든 때까지 손쉽게 제거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15분 동안 대포물살을 세탁통 구석구석에 보내 이물질을 제거하는 '급속통세척' 기능과 보푸라기는 걸러주면서 세균번식은 억제하는 '슈퍼클린 스테인리스 필터'는 세탁통을 위생적으로 관리해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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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2013년 첫 출시한 프리미엄 통돌이 세탁기인 '블랙라벨' 시리즈는 출시 이후 고객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블랙라벨' 시리즈 판매량은 직전 연도보다 80% 이상 늘었다. 이번 신제품의 출하가는 모델에 따라 74만 9천원에서 96만 9천원까지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올해 출시하는 모든 생활가전에 스마트 기능을 기본 탑재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본연의 성능은 더욱 강화한 제품을 지속 선보여 프리미엄 가전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