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오피스 차리는 인프라웨어…"전계열사에 AI기술 전파"

컴퓨팅입력 :2017/02/16 17:37

인프라웨어가 셀바스AI, 셀바스헬스케어 등 전 계열사 직원 500여명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통합 오피스를 구축한다.

회사는 이번 통합 오피스 구축을 통해 계열사 간 기술 교류를 늘리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셀바스AI의 인공지능(AI) 기술을 전파해 모든 계열사의 제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야심찬 목표도 함께 세웠다.

인프라웨어는 다음달 본사를 금천구 가산동 대륭테크노타운 18차 건물로 이전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회사는 본사 이전을 시작으로 이 건물 두 개 층에 걸쳐 셀바스AI, 셀바스헬스케어 등 전 계열사 500여 명 직원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오피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이번 통합 오피스 구축에 대해 “지난 2011년부터 인프라웨어는 디오텍, 힘스인터내셔널, 자원메디컬을 차례로 인수합병(M&A)해왔고 이제 합병후통합(PMI)이 완료됐기 때문에 추진하는 것"이라며 "이를 통해 계열사들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제품이 서로 더 강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프라웨어는 지난 2011년 디오텍을 인수했고 지난해 9월 셀바스AI로 사명을 변경했다. 지난 2014년에는 힘스인터내셜을, 2015년에는 자원메디컬을 인수하고 지난해 두회사를 셀바스헬스케어로 합쳤다.

인프라웨어가 금천구 가산동에 전계열사 직원 500여명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통합 오피스를 구축한다.(사진은 곽민철 인프라웨어 대표)

회사는 특히 AI기술 전문 기업 셀바스AI를 중심으로 계열사 간 시너지를 높일 계획이다. 인프라웨어 관계자는 "통합 오피스의 중심은 셀바스AI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바스AI는 최근들어 각광받고 있는 음성합성, 음성인식,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예측 솔루션 등 AI전문 기술을 가지고 있다. 전신인 디오텍 시절부터 인식분야 전문 기업으로 머신러닝.딥러닝 기술을 연구해왔다.

인프라웨어는 클라우드 기반으로 PC와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오피스 소프트웨어 ‘폴라리스 오피스’를 보유하고 있는데, 폴라리스 오피스에 셀바스AI기술이 접목되면 음성으로 문자입력, 지능화된 문서 검색, 터치 스크린 환경에서 필기 인식 등이 가능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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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바스헬스케어가 보유하고 있는 체성분분석기와 시각장애인용 점자보조단말기도 AI기술을 적용해 성능 개선이 가능하다. 체성분분석기에 AI기술이 적용되면 검사 데이터의 정확도를 향상할 수 있고 누적된 검사 결과를 가지고 다양한 건강 예측 서비스도 제공할 수 있다. 시각장애인용 단말기에도 음성합성 기술, 광학문자인식(OCR)을 접목하고자 하는 요구가 크다.

인프라웨어는 관계자는 “새 통합 오피스에서 회사의 제2막을 시작하게 됐다”며 “모든 계열사가 새 오피스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