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크리에이터 도티, 잠뜰로 유명한 국내 MCN 회사 샌드박스 네트워크에서 제작, 유통 중인 인기 키즈콘텐츠들을 영어권 아이들도 언어장벽 없이 즐길 수 있게 됐다.
번역통합플랫폼 플리토는 샌드박스의 해외 채널 운영을 위해 기업전문 1:1 전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협력은 샌드박스가 보유한 키즈 채널의 해외 트래픽 유입 증가와 맞물려 계획됐다.
이미 샌드박스와 번역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는 플리토는 주요 구독자가 어린이 시청자인 샌드박스의 특성을 고려한 번역 결과를 제공한다. 예를들어 콘텐츠에 등장하는 최신 용어인 '액체 괴물'을 'Slime Monster'로, 짤방을 '9GAG meme'로 번역해 영미권 어린이 시청자의 눈높이에 맞췄다.
두 회사의 본격적인 번역 협업은 장난감 DIY 영상으로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샌드박스 츄팝 채널부터 진행된다.
이 같은 플리토의 맞춤 번역 서비스는 전문 번역 담당자(PM)의 세심한 관리 및 원어민의 최종 감수로 진행된다. 최근 플리토는 샌드박스 외에도 JTBC, 온디맨드 코리아, K-MOOC 등 다양한 기업에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B2B로 영역을 확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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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구독자 층의 미묘한 언어 감성까지 반영해 맞춤화된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플리토만의 강점"이라며 "이번 협력으로 샌드박스 네트워크의 콘텐츠를 현지인에게 친숙하고 자연스러운 영어 표현으로 즐길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샌드박스는 도티, 잠뜰을 필두로 구독자수 1천500만명, 월 조회수 6억5천 이상을 기록하고 있는 MCN으로 말이야와 친구들, 츄팝 등 다양한 키즈 채널을 운영 중이다. 이 회사는 앞으로 국내 구독자 유입에 힘쓰는 것은 물론 플리토와 협력으로 번역된 언어데이터를 활용해 점차적으로 영미권 시청자를 유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