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리토(대표 이정수)는 전자상거래업체 메이크샵(대표 김기록)과 번역 서비스 연간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계약으로 메이크샵 입점업체들이 18개 언어로 상품 콘텐츠 번역을 지원받게 됐다. 국외 비즈니스 확장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2016년 3월 기준 입점업체수는 40만개에 달한다. 국외시장에 진출하려는 입점업체를 위한 쇼핑몰구축서비스 '메이크글로비'를 제공 중이다.
2012년 설립된 플리토는 18개 언어로 번역을 지원하는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텍스트, 음성, 위치기반 이미지 번역을 지원한다. 세계 173개국, 570만명이 이를 사용한다. 지난 3월부터 기업 대상 전문 번역 서비스를 시작했다. 영상, 게임, 콘텐츠, 소프트웨어 등 산업군에 걸쳐 700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지난해 인터파크와 제휴해 이미 대량으로 상품설명 번역을 수행한 적이 있다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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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록 메이크샵 대표는 "해외 진출 쇼핑몰 고객들을 위해 주요 4개 국어 번역 서비스를 지원하는 등 자체적인 노력을 해 왔으나, 고객들이 언어장벽을 극복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며 "플리토 제공 다국어 번역서비스를 통해 고객들이 더욱 활발히 해외 비즈니스를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플리토 박광근 B2B 총괄팀장은 "플리토는 30만 번역가를 보유한 번역 플랫폼이기에 상품 콘텐츠 특유의 느낌을 제대로 반영한 번역에 강점이 있다"며 "메이크샵과의 제휴로 쇼핑몰 사업자들의 해외 진출을 돕고, 이를 전자상거래 번역 시장에서 자리매김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