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내 디지털 활동자 중 92.8%가 TV시청 중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과 같은 세컨드 스크린을 동시에 이용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DMC미디어가 최근 내놓은 '일상 생활 속 미디어 이용 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소비자들이 TV를 시청하는 동안 다른 디지털 디바이스를 이용하는 개념인 세컨드 스크린 이용 비율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DMC미디어가 지난해 12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235명을 조사한 결과, 성별과 연령대별 큰 차이를 보이진 않았지만, 소비자들이 TV시청 중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사용했고 다음으로 태블릿PC, 노트북 순이었다.
응답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남성은 태블릿PC를, 여성은 노트북 이용 경험이 상대적으로 많았고, 연령대별로는 연령대가 낮을수록 노트북 이용이 많고 연령대가 높을 수록 태블릿PC를 더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V시청 중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이유로 모바일 메신저 이용이 58.2%로 가장 높았고, 그 다음으로 시청 중인 프로그램의 정보나 뉴스 검색이 56.8%, 소셜 미디어 이용이 52.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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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대가 낮을 수록 모바일 메신저나 다른 영상 콘텐츠를 동시에 시청하기 위해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연령대가 높을 수록 시청 중인 프로그램의 정보나 뉴스 검색을 위해 이용하는 경향이 있었다.
DMC미디어 측은 "TV광고를 통해 이벤트나 프로모션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는 세컨드 스크린으로 가장 많이 이용되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크로스 미디어 마케팅(TV와 인터넷을 결합한 마케팅 기법)'이 효과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