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맥OS 10.12.4 베타 공개

아이폰 '블루라이트' 차단기능 맥OS에도

홈&모바일입력 :2017/02/08 07:42

애플이 신기능 '나이트시프트'를 품은 맥OS 시험판을 공개했다.

7일(현지시간) 나인투파이브맥, 애플인사이더 등 애플 소식을 주로 다루는 미국 외신들은 애플이 맥OS 10.12.4 베타 버전(빌드번호 16E154a)을 내놨다고 보도했다. 개발자는 등록된 기기에서 소프트웨어업데이트를 통해 이 버전을 내려받을 수 있다.

맥OS 10.12.4 베타 버전은 나이트시프트, 상하이어 받아쓰기 지원, 인도 스포츠 데이터를 알려 주는 시리, 앱 내장형 PDF 표시 기술을 위한 최신 PDF킷, 설치 단계의 아이클라우드애널리틱스 추가 설정, 터치바 지원하는 맥앱스토어와 시각적으로 표시되는 음량조절막대 등을 갖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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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OS 10.12.4 베타 버전에 추가된 나이트시프트 기능 적용 전(왼쪽)과 후 모습. [사진=나인투파이브맥 영상 스크린샷 편집]

나이트시프트는 일몰후 기기의 화면 색상을 조절해 전체적으로 따뜻한 색조로 바꾸고 눈이 상대적으로 편안하게 느끼도록 만든다. 모니터를 바라보는 사용자 눈의 피로를 줄여 주는 기능이다. 바뀐 색상은 아침에 원래 설정으로 돌아온다. 원래 iOS가 가진 기능이었는데 이제 맥OS도 제공하게 됐다.

야간에 컴퓨터 디스플레이에서 발생하는 푸른 빛에 오래 노출된 사람의 일과 주기 흐름에 영향을 주고 수면을 방해할 수 있다는 학자들의 연구 결과를 반영했다는 게 애플의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