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는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4.6% 증가한 총 8천14대의 차량을 출고했다고 6일 밝혔다.
차종별로는 488 GTB와 488 스파이더 등 8기통 모델의 판매량이 5% 증가했고, 최근에 출시한 GTC4루쏘와 한정 생산 슈퍼카 라페라리 아페르타, 그리고 F12tdf 등 12기통 모델의 판매량이 4%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년동기 대비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지역이 8%의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고, 미대륙 3%, 아시아태평양 2%, 중국 지역이1%의 판매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해 페라리의 순매출액은 전년 대비 8.8% 상승한 31억500만유로다. 신차 및 부품 부문에서 5% 증가한 21억800만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엔진 부문의 매출은 마세라티에 공급하는 엔진 판매의 증가로 55% 늘어난 33억80만유로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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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4% 증가한 6억3천200만유로를 기록했다. 이는 페라리488 시리즈와 F12tdf, GTC4루쏘 판매량 증가와 테일러 메이드, 원-오프 등 차량 맞춤 제작 프로그램을 통한 수익이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한편, 페라리는 브랜드 출범 70주년을 맞이하는 올 한해 동안 한정생산 슈퍼카를 포함해 8천400대 수준의 차량 판매와 33억유로 이상의 순매출액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