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 국내 공식 수입사 FMK는 '서울의 밤'을 테마로 제작한 캘리포니아 T 기반의 국내 최초 테일러 메이드(Tailor made) 차량을 24일 서울 청담 전시장에 공개했다.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는 자신 만의 개성과 취향을 그대로 반영한 진정한 비스포크(맞춤) 자동차를 제작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해 특별히 개발된 페라리 고유의 맞춤 프로그램이다.
페라리 관계자는 "이 비스포크 프로그램은 1950~60년대 고객들이 자신 만의 자동차를 추구하는 것을 당연시하며 소재, 색상 및 마감을 자유롭게 선택하던 시기에 시작된 페라리의 명예로운 전통을 되살린 것"이라며 "오너는 자동차 외부 색상부터 실내 트림까지 페라리의 모든 디테일에서 자신의 개성을 살릴 수 있고 마감, 액세서리, 소재, 트리트먼트 및 색상까지 폭넓은 선택권을 가진다"고 말했다.
국내 최초로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한 이 캘리포니아 T는 '서울의 밤'을 테마로 담아 전 세계에서 단 1대가 특별 제작됐다. 외관을 감싼 3중 레이어의 매력적인 블루 헬렌(Blu Hellen)컬러는 열정적이고 아름다운 도시의 밤을 상징하며, 보닛에서 시작해서 하드탑 상단을 가로질러 후면까지 이어진 화이트 컬러의 두 줄 스트라이프는 도시의 밤을 수 놓는 화려한 불빛을 표현했다. 짙푸른 블루 컬러와 선명한 화이트 컬러가 경쾌한 대비를 이뤄 페라리 만의 스포티한 분위기를 더욱 강조했다.
캘리포니아 T의 실내에도 두 메인 컬러가 대거 적용됐다. 시트는 차의 전체 테마와 마찬가지로 짙푸른 블루 컬러로 마무리 됐고, 두 줄의 화이트 스트라이프를 넣어 외관 디자인과 흐름을 같이한다.
시트에는 마이크로 프레스티지(Mycro Prestige)라는 신소재가 적용됐다. 페라리 만을 위해 특수 개발된 소재로 일반 가죽에 비해 무게는 3분의 1에 불과하고, 방염?방수 기능은 물론, 미세한 구멍이 뚫려 있어 오랫동안 쾌적함을 유지할 수 있는 장점까지 갖췄다.
대시보드 및 센터 브릿지를 포함한 드라이빙 존에는 블루 컬러의 카본 파이버를 적용시켰고, 카펫은 블루컬러의 알칸타라 소재로 제작돼 더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를 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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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일러 메이드 엠블럼을 장착한 실킥 또한 블루 카본 파이버로 제작돼 이 차량의 특별함을 강렬하게 드러낸다. 20인치 단조 휠은 외관과 동일한 블루 헬렌 컬러와 아르젠토 뉘르부르그링(은색) 컬러로 페인팅했으며, 안전벨트까지 고급스러운 다크 블루 컬러로 매치한 세심함이 눈에 띈다.
한편 페라리 테일러 메이드 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을 제작 주문하는 모든 고객은 페라리 본사 디자이너와의 1:1 협업을 지원받고, 자동차의 디테일이 모두 결정되면 차량을 인도받을 때까지 제작에 관련된 모든 과정을 추적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