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해법 찾자"...국회, 릴레이 토론회 개최

과기연구모임, 2월 한달간 5회 걸쳐 진단

과학입력 :2017/02/06 09:45    수정: 2017/02/06 11:00

최경섭 기자

차기 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과제와 거버넌스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한 릴레이 토론회가 국회에서 개최된다. 문재인, 안철수 등 주요 대선 후보간 4차산업 혁명 주도권 경쟁이 뜨거워 지고 있고, 특히 ICT-과학기술 컨트롤타워 논란이 본격화 되고 있는 상황에서, 해법마련을 위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국회 과학기술정책연구 모임은 국회 입법조사처와 공동으로, 7일부터 2월 한달 동안 총 5회에 걸쳐 차기정부의 4차 산업혁명 정책과제를 진단하는 릴레이 토론회를 국회 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국회의사당.

토론회를 주최한 국회 과학기술정책연구 모임은 김병관, 김두관, 문미옥, 박정, 윤후덕, 이원욱, 전현희, 진영 등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과학기술정책연구 모임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과학기술과 관련한 차기정부의 과제를 논의하고, 성장동력 및 에너지, 바이오와 의료, 4차 산업혁명, 거버넌스 등 주요 이슈에 대한 해법을 도출할 방침이다.

특히 석유화학, 조선, 자동차 등 국내 제조산업이 처한 현실과 당면과제를 진단하고, 청년실업을 비롯한 일자리 해법을 찾는데 주력하겠다는 구상이다.

이원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9년 동안의 산업의 변화, 최근 대한민국 주력산업의 비극 등을 바라보며, 무엇이 대한민국의 '성장'을 가로막아 왔는지를 고민했다”며 “성장의 키워드 라고 할 수 있는 과학기술 발전과 그것을 가능케 하는 그릇인 행정체계의 적절한 구축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밝혔다.

우선, 릴레이 토론회 첫날인 7일에는 ‘새로운 성장동력, 무엇으로 할 것인가’는 주제로 토론이 진행된다.

이날 토론회에는 한국산업연구원 장석인 연구위원과 서울대 기계공학과 박희재 교수가 발제하고, 미래부와 산업부 담당국장이 참가한다. 또한 국회 입법조사처 권성훈 조사관, 한국경제연구원 이태규 연구위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김봉태 소장, 문미옥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토론자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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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14일 에는 ‘에너지정책’, 16일 에는 ‘바이오 및 의료’, 21일 에는 ‘4차산업혁명-AI ICT 제조업’이라는 주제로 총 5회에 걸쳐 토론회가 이어진다.

토론회 좌장을 맡은 공구 한양대학교 교수는 “저 또한 과학자로서 과학기술이 지금의 경제를 만든 기틀이며, 과학기술이 저출산고령화, 일자리문제, 환경문제 등 최대 현안을 풀어가는 열쇠라고 생각한다” 며 “차기정부의 성공은 과학기술이 좌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