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 38조2천617억원, 영업이익 2조9천47억원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대비 6.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0% 소폭 감소한 수치다. 당기순이익은 3조473억원을 기록, 0.2%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년(8.1%)보다 0.5%P 하락했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고사양 차종에 대한 부품공급이 증가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A/S부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이 증가했다"면서 "다만 글로벌 신규거점의 양산 초기비용, 파업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함께 품질비용 충당금을 보수적으로 추정해 반영하면서 손익은 소폭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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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사업인 모듈 및 핵심부품 제조 분야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31조5천748억원을 기록했다. A/S부품사업 분야도 현대·기아차의 글로벌 운행대수(UIO) 증가에 따른 미주·유럽에서의 판매 호조로 전년 대비 6.1% 증가한 6조6천869억원의 매출액을 각각 기록했다.
분기별 수익성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현대모비스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6천79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6% 급감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5.8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10조2천901억원으로 3.0% 늘었다. 전 분기 대비로도 17.2%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