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블럭스, 심컴 셀룰러 모듈 제품 라인 인수

반도체ㆍ디스플레이입력 :2017/01/25 19:02    수정: 2017/01/25 19:02

정현정 기자

무선통신과 위치추적 모듈 업체 유블럭스는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심테크 그룹 컴퍼니(SimTech Group Company)와 자산 거래를 진행해, 심컴(SIMCom)사의 셀룰러 모뎀 제품(SIMCom Wireless) 관련 특허 및 노하우, R&D 및 영업 인력, 관련 고객층을 인수한다고 25일 발표했다.

이번 인수합병으로 유블럭스는 현재 셀룰러 제품 범위를 크게 확장시키는 동시에 세계적인 셀룰러 모듈 주요 공급업체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2G, 3G, 4G 전영역 제품을 공급하는 주요 벤더로 성장해 규모의 경제를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유블럭스는 심컴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인수해 추가적인 솔루션과 다양한 가격을 갖추게 되며 이를 통해 고객 기반 및 지리적 커버리지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아시아 지역, 특히 중국 내 셀룰러 모듈 사업을 크게 성장시키는 동시에 유럽과 미주 지역의 매출 또한 증가할 것으로 유블럭스는 전망하고 있다.

사업규모가 확대되면서 최근 발표된 유블럭스의 셀룰러 칩 제품을 포트폴리오 내 선별적 모듈에 통합시킬 수도 있을 전망이다.

홍콩 주식 시장에 상장된 심테크 그룹 컴퍼니는 유블럭스에 자산을 미화 5천250만 달러에 매각할 예정이다. 유블럭스 역사상 최대 규모인 이번 인수를 통해 유블럭스는 올해 2분기에서 4분기 매출을 미화 약 7천500만 달러 가량 늘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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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수 계약 체결에 관한 조건 및 규제 관련 허가 준수를 위해 이번 인수 작업은 3개월 내에 완료되어야 한다. 유블럭스의 셀룰러 제품 센터로 인수 대상 자산이 통합되면 150명 정도의 사내 R&D 인력이 증가되며 영업 조직의 확충까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심컴사의 모든 기존 제품은 심컴의 브랜드로 계속 공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