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스마트워치 터치로 본인인증 기술 개발

FIDO 협회 국제공인 획득

방송/통신입력 :2017/01/25 09:11

SK텔레콤은 스마트워치를 본인 인증에 활용하는 기술 개발에 성공, 글로벌 정보 인증 규격 FIDO 협회로부터 국제 공인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SK텔레콤의 스마트워치 본인 인증 기술은 금융 거래나 특정 사이트 로그인시 보안 USB나 OTP 기기 등 인증 장치를 스마트워치로 대체할 수 있다.

이를테면 홈페이지나 앱에서 본인 인증을 요구할 때, 미리 등록한 스마트워치의 화면을 툭툭 터치하는 것만으로 본인 확인을 대체할 수 있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별도의 보안기기나 공인인증서 없이 빠르고 간편하게 본인 인증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사내망이나 인터넷 뱅킹과 같은 강력한 보안을 요구하는 사이트에서도 ID와 패스워드를 보완하는 2차 인증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회사 측은 “스마트워치부터 서버까지 전구간을 암호화하고, 스마트워치 분실 시에 원격으로 인증 기능을 무력화할 수 있는 ‘킬 스위치’를 탑재하는 등 해당 기술의 보안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이 기술을 지난해 11월부터 자사 네트워크 분석 시스템에 시범 적용해 기술완성도를 높여왔다. B2B 시장에 적합한 엔드투엔드 솔루션 개발까지 완료해 향후 금융, 포털, 앱, 서비스에 접목할 수 있게 된다.

즉 일반 이용자들은 향후 해당 기술을 적용한 앱이나 서비스가 출시된 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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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SK텔레콤은 지난해 생체인증용 서버, 클라이언트, 인증장치 기술, 스마트워치용 서버기술을 인증 받았다. 스마트워치용 인증장치 기술까지 더해 전세계 기업 중 가장 많은 FIDO의 5가지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 받게됐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은 “생체 인증에 이어 스마트워치를 통한 본인 인증 솔루션 기술을 추가 확보해, 이용 환경에 따라 인증 방식을 다양하게 구성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세대 인증 솔루션 대중화 및 기술 개발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