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 옥션이 최근 3년간 10가지 명절 대표 선물세트 판매량을 조사한 결과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한 반면, 3만원 이하 선물이 상당수를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옥션에 따르면 올해 선물세트 판매량은 지난 해 대비 1.9배, 3년 전인 2014년에 비해서는 3배 이상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옥션의 성장세를 이끈 대표주자는 실속형 선물세트다. 남녀노소 모두에게 유용한 바디선물세트의 경우 3년 전보다 16배 가까이 판매량이 증가했다.
저렴한 선물세트 또한 판매량 증가에 기여했다. 1만~2만원 대의 통조림 캔 선물세트, 오일 선물세트는 올해 최대 판매량을 나타내면서 3만원 미만 설 선물의 68%를 차지했다.
이 같은 양상은 1인 가구의 증가 및 경기 불황, 김영란법 등의 요인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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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모바일 앱 이용도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 중 48%가 모바일을 통한 구매인 것으로 나타났다.
옥션 백민석 마트실장은 "올해 짧은 설 연휴로 귀포족(귀향을 포기한 사람)이 늘며 온라인몰을 통해 고향으로 직접 선물을 배송하려는 수요가 판매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