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행족(혼자 여행하는 사람)에게 한인민박이 인기 있는 숙박시설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한인민박 예약 플랫폼인 ‘민다’는 지난해 전 세계 180개 도시의 한인민박 이용패턴 분석결과를 23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한인민박 전체 이용자 중 50.3%가 혼자 여행을 떠났다.
저렴한 숙박비는 혼행족을 한인민박으로 이끈 요인 중 하나다. 예약률 10위권 내 도시 중 오사카(2위), 도쿄(6위), 뉴욕(8위)의 경우 이에 해당한다. 도시별 1인 숙박 최저가가 1만 5천원(오사카), 1만 9천원(파리), 2만 5천원(뉴욕)으로 게스트하우스와 비슷한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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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인과의 만남 및 정보공유도 한인민박의 장점이다. 한 객실을 타 여행자들과 공유하는 도미토리형이 68.7%를 차지해 가장 인기 있는 객실 형태로 밝혀졌다. 민다는 20대와 1인 이용자의 한인민박 이용률이 높기 때문에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김윤희 민다 대표는 "한인민박이 다른 여행자들과의 만남, 다양한 정보공유 등 보다 새로운 경험을 원하는 자유여행객들에게 부합되는 숙박 카테고리"라며 “올해는 혼행족, 출장객, 가족여행객을 중심으로 색다른 한인민박 이용 트렌드가 생겨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