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 설 연휴 트래픽 급증 대비 체제 구축

호 시도 7.8%, 데이터 트래픽 27% 증가 전망

방송/통신입력 :2017/01/23 14:24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3사가 오는 주말 설 연휴 모바일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을 대시해 호소통 비상근무에 나선다.

이통3사는 설 연휴를 맞아 원활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기지국 용량을 증설하고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설 연휴 전날인 26일부터 전국적으로 시도 호가 평일 대비 7.8% 증가, LTE 데이터 이용량은 최대 2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귀경 귀성길도 주요 도로 정체 구간의 경우 평시 대비 340% 이상 트래픽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26일부터 닷새간 1천700여명의 인력을 배치해 특별소통 상황실을 운영한다. 도로 정체구간과 공원묘지 등 5천700여곳에 집중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KT 역시 고속도로 요금소와 휴게소, 고속버스 터미널과 기차 역사 등 495개 지역 대상으로 특별 관리 대책에 나선다. 이 지역은 기지국 용량을 2배 증설하고 추가 기지국이 필요한 지역에는 이동기지국을 배치한다.

아울러 트래픽 증가를 대비해 집중 모니터링과 관제, 현장 비상근무를 시행하고 긴급상황 발생시 사전에 수립된 리스크 대응체계에 따라 과천 네트워크관제센터와 현장을 연계한 긴급복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는 서울 상암사옥에 비상 종합상황실을 개소하고 설연휴 기간을 전후해 네트워크 트래픽 급증 및 장애 발생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강화한다. 긴급 트래픽 분산 및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을 위해 주요 지역에 현장 운영요원을 배치한다.

LG유플러스는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시내 중심상가, 백화점, 쇼핑센터, 스키장, 고속도로 등을 중심으로 기지국 최적화 및 용량 증설을 진행했다. 특히 경부, 중부, 영동 고속도로 등 고속도로 분기점 등 수년 간 누적된 통화 데이터 사용패턴을 빅데이터로 분석, 트래픽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들을 추가 선별해 소형 기지국(RRH) 및 통화채널카드를 증설했다.

이밖에 이동통신 트래픽 외에도 SK텔레콤의 경우 연휴 기간 T맵 사용량도 평시 대비 약 44.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용 서버 용량 증설 및 사전 테스트를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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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인터넷 백본망과 평소 트래픽 발생이 높은 주요 웹사이트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과부하에 대비한 용량증설 및 부하분산 작업 체계를 수립했다.

최한규 KT 네트워크운용본부장은 “설날 연휴에 대비한 사전 네트워크 안정운용 대책을 철저히 수립하였으며, 이를 통해 대형장애를 예방하고 품질 VOC 발생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