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파일럿 등 자동주행시스템이 주행 중 충돌 사고를 줄이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테슬라가 2015년 오토파일럿 도입 후 충돌률이 40% 가량 감소했다고 더버지를 비롯한 주요 외신들이 19일(현지시간) 미국 국립고속도로교통안전위원회(NHTSA) 보고서를 인용 보도했다.
NHTSA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테슬라가 제공한 모델S와 모델X 차량의 모든 주행거리와 에어백 배치 데이터 등을 분석한 결과 거의 40%가 감소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지난해 5월 발생한 사고 사고를 예로 들며 오토 파일럿 같은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가 자동차 사고를 줄이는 것에 도움이 될 수 있지만 운전자를 대체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NHTSA는 ADAS의 지속적인 발전으로 성능이 향상되고 있지만 운전자는 충돌의 위협이 감지될 때 자동으로 차가 제동할 것을 기다리지 않아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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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월 7일 미국 플로리다주 중부 고속도로 교차점에서 모델S 차량이 트렉터 트레일러와 충돌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조사 결과 테슬라의 차량 센서 시스템이 밝은 봄 하늘과 18륜 트럭 트레일러를 구별하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건에 대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는 이러한 가혹한 사건을 피하기 위해 차량의 레이더를 조정했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