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내세운 인공지능 기술 기반 자동번역앱 '파파고' 사용자들이라면 스마트폰으로 웹페이지를 보는 중 문구를 드래그해서 복사하기 하는 것만으로 번역해주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18일 네이버는 파파고 업데이트를 통해 '미니'라는 기능을 새로 추가했다고 밝혔다.
미니 기능은 모바일 웹브라우저 속 다양한 텍스트를 바로 번역해주는 역할을 한다. 모바일 검색을 하면서 번역이 필요한 부분을 복사하기만 하면 자동으로 번역된 결과값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은 안드로이드 버전에 우선 적용됐으며, 내달 중 iOS버전에도 추가할 계획이다. 파파고는 인공신경망 번역(NMT) 방식을 '한-영', '한-중' 방식에 적용한 이후 다운로드 200만 건을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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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파파고는 '파트너' 기능을 추가해 향후 다양한 제휴 파트너들을 모집하고, 관공서, 호텔, 상점 등 특수한 상황에서 자주 활용되는 표현들을 별도로 묶어 이용자들에게 제공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파파고 김준석 리더는 "현재 파파고는 호텔예약, 공항, 식당에서의 회화 등의 사용성이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파파고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라며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빠르게 반영해 번역이 필요한 다양한 상황에 맞는 정확한 번역 결과를 제공하도록 품질 고도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