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옴(ROHM) 주식회사와 로옴 그룹 라피스 세미컨덕터주식회사는 자동차 계기판 및 내비게이션 등에 탑재되는 대형·고해상도 차량용 LCD 패널의 구동 및 제어를 실행하는 칩셋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최근 자동차 계기판 및 내비게이션, 전자 미러 등 분야에 LCD 패널화가 급격하게 추진되고 있으며 패널의 대형화 및 고정밀도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LCD 패널을 구동하는 드라이버, 컨트롤러의 다채널화가 필요해 시스템 구축과 동작 검증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칩셋 공급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다. 또 전자 미러 등 이상 상태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기기에 대해서는 사고의 미연 방지에 기여하는 기능 안전도 요구된다.
로옴의 신제품은 HD와 풀HD 해상도의 LCD 패널을 구동하는 게이트 드라이버, 소스 드라이버, 타이밍컨트롤러(T-CON)와 이를 최적으로 동작시키는 파워매니지먼트IC(PMIC), 감마보정IC로 구성됐으며, 이상 상태가 큰 사고로 이어지는 스피드미터 및 사이드미러의 LCD 패널에 탑재가 가능하다.
이 제품은 세계 최초로 LCD 패널용 기능 안전을 도입한 것이 특징이다. 칩셋을 구성하는 각 IC에는 예상되는 고장 모드를 상호 검출하기 위한 기능이 탑재돼있다. 이를 통해 LCD 드라이버의 파괴 및 박리, LCD로의 입력신호 등의 정보를 수시로 확인하고 피드백해 보완적으로 패널의 이상 상태를 검출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사이드미러의 LCD 패널이 사람이 없는 화면 상태에서 멈춰버린 경우 운전자는 화면이 멈춰있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이 접근했을 때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 이러한 위험을 방지하기 위해 기능 안전으로 화면의 상태를 검출할 수 있는 기능을 탑재하고 있다.
또 칩셋의 최적화를 통해 폭넓은 사양에 대응 가능하도록 개발함과 동시에 타이밍 컨트롤러에 오류 검출 기능을 탑재해 동작을 검증함으로써 다양한 고해상도 LCD 패널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파워매니지먼트IC는 이상 검출을 위해 더블 레지스터화해 이상 시 복귀용 오토 리프레쉬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노이즈 등의 영향에 대해서도 높은 신뢰성을 실현한다.
또 타이밍 컨트롤러는 오류 검출 회로를 탑재해 칩셋의 동작을 검증할 수 있다. 파워매니지먼트IC의 각 출력 설정은 IC 내의 레지스터 값 변경만으로 간단히 변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기판의 공통 설계화 및 개발 공수 삭감에 기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신제품은 폭넓은 사양에 대응 가능하도록 개발해 다양한 HD 및 풀HD 해상도의 고해상도 LCD 패널을 구축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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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은 지난해 11월부터 샘플 출하를 개시했으며, 올해 1월부터 월 5만개의 생산 체제로 양산을 개시한다. 생산 거점은 시즈오카에 위치한 전공정 로옴 하마마츠 주식회사와 미야기에 위치한 라피스 세미컨덕터 미야기 주식회사이며, 후공정은 로옴 일렉트로닉스 필리핀이 맡는다. 샘플 가격은 개당 5천엔이다.
로옴은 앞으로도 대형·고해상도 LCD 패널용 기능 안전 도입 오토모티브 칩셋 개발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