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사용한 음식 주문수가 월 1천만건을 넘었다.
10일 배달의민족을 운영 중인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은 지난달 기준 월간 주문수가 이 같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배달의민족 월간 주문수는 2014년 12월 약 520만 건에서 2015년 12월 약 712만 건으로 성장한 데 이어 지난달인 2016년 12월에는 약 1천70만 건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월 평균 주문 빈도수도 꾸준히 늘었다. 배달의민족 사용자 1인당 월 평균 주문 횟수는 2년 전인 2014년 약 2.5회에서 2015년에는 약 3.2회로, 2016년에는 3.6회로 지속적으로 증가했다.
대표적인 배달음식인 치킨, 피자, 짜장면 등에 더해 과거에는 배달되지 않았던 고급 레스토랑이나 동네 맛집 음식까지 배달음식이 다양화, 고급화되면서 사용자 취향을 사로잡고 있다는 점과 '혼밥', '혼술'로 대표되는 '1인 가구' 증가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 전문기관 닐슨코리안클릭에 따르면 배달의민족은 국내 주요 배달앱 서비스에 대한 PC 및 모바일 앱 통합 순방문자수(UV) 집계가 공식 시작된 2012년 10월 이래 2016년 11월까지 4년2개월에 걸쳐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순방문자수는 조사 기간 중 최소 1회 이상 앱을 실행한 사용자의 수를 뜻한다. 따라서 한 명이 앱을 1회를 실행하든, 100회를 실행하든 1명으로만 집계한다. 월간 모바일 앱 UV 커버리지 기준으로도 배달앱들 중 중복이용을 포함해 배달의민족이 69.2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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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사용자와 가맹업주 모두에게 더 나은 ‘고객 가치’를 드리려 노력해 온 것이 이 같은 성과의 원동력이 됐다고 생각한다"며 "2017년은 '치킨을 넘어서(Beyond Chicken)'를 모토로 더 맛있고, 더 나은 품질의 다양한 음식을 제공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에 더해 배민라이더스(외식배달), 배민프레시(반찬·집밥 새벽배송), 배민쿡(레시피·밀키트 정기배송), 배민키친(공유경제 개념 접목), 배민셰프(레시피 저작권 개념) 등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푸드테크 기업으로 발전해 가는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