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디트로이트서 'Q8 컨셉트' 세계 최초 공개

'SQ5 TFSI'도 첫 선

카테크입력 :2017/01/10 10:46

정기수 기자

아우디는 9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코보 센터에서 열린 2017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Q8 컨셉트'와 '아우디 SQ5 TFSI'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고 밝혔다.

아우디 Q8 컨셉트는 SUV 모델의 장점인 여유로운 실내공간과 쿠페의 감성적인 스타일을 접목시켜, 대형차 시장에서 새로운 세그먼트를 제시한 모델이다. 또 이 모델에는 아우디 미래 디자인의 방향성이 담겼다. 강인한 느낌의 곡선으로 넓게 디자인 된 휠과 이례적으로 평편하고 넓은 C필러가 특징이다.

특히 Q8 컨셉트 카에는 대형 터치스크린에 구현되는 새로운 차량 컨트롤 컨셉트가 적용됐다. 컨택트 아날로그 헤드업 디스플레이와 한 단계 발전한 '아우디 버추얼 콕핏'이 보다 실제와 가까운 증강현실 기술을 보여준다. 내비게이션 화면 상의 화살표와 교통표지가 실제 도로와 똑같은 위치에 나타난다.

아우디 Q8 컨셉트(사진=아우디)

구동 시스템 및 서스펜션은 고성능 기술이 적용됐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카인 Q8 컨셉트는 최고출력 442.5마력(330kW), 최대토크 71.3kg·m(700 Nm)의 성능을 발휘한다. 기계식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와 에어 서스펜션, 세라믹 브레이크 디스크도 탑재됐다. 아우디 Q8 컨셉트 카의 양산형 모델은 내년 시장에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Q5 모델 라인업 가운데 가장 스포티한 모델인 SQ5 TFSI는 3리터 V6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해 1천370rpm에서 최고출력 354마력(260kW), 최대토크 50.9kg·m(500Nm)를 낸다. 단 5.4초 만에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h까지 가속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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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식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가 8단 팁트로닉 변속기와 맞물려 역동적인 성능을 발휘하며, 좌우 뒷바퀴 토크를 능동적으로 분배하는 스포츠 디퍼렌셜 및 다이내믹 스티어링과 같은 옵션이 추가됐다. 도로 상황에 따라 차체의 높이를 조절할 수 있는 에어 서스펜션도 선택 가능하다. 아우디 SQ5 TFSI는 올해 중순 독일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 아우디는 이번 모터쇼에서 A5·S5 카브리올레도 선보였다. 오는 3월 독일과 다른 유럽국가를 시작으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