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부회장, 3년 만에 다보스포럼 참석

글로벌 경영환경 직접 파악

카테크입력 :2017/01/09 08:51    수정: 2017/01/09 08:53

정기수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3년 만에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다보스포럼은 글로벌 기업의 CEO(최고경영자)와 지식인들이 모여 의견을 나누는 자리다.

9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17∼20일(현지 시간) 나흘간 스위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에 참석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의 변화를 직접 파악할 예정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5~8일(현지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국제가전전시회) 2017'에 참석, 현대차의 미래차 계획 발표를 진두지휘하면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을 선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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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CES 2017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차의 미래 모빌리티 방향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현대차)

이밖에 국내 재계에서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인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와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상무 등도 다보스포럼을 찾을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 특검 수사 출국 금지 명단에 포함되면서 참석이 어렵다. 해마다 전국경제인연합회 주관으로 다보스포럼 기간에 열리던 '한국의 밤' 행사도 올해는 최순실 게이트 여파로 8년 만에 열리지 않는다.

한편 올해 다보스 포럼은 '소통과 책임 리더십'을 주제로 열린다. 시진핑이 중국 국가주석으로는 처음 참석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측근 인사들도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