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 열리는 ‘CES 2017’에서 작고 가벼운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G9 X Mark II’와 콤팩트 카메라 ‘익서스 185’를 공개한다.
이 제품들은 2월에 국내 출시될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 ‘파워샷 G 시리즈’는 1.0형 대형 이미지 센서를 탑재했다. 기존에 하이엔드 콤팩트 카메라에 탑재하던 2.3분의 1인치보다 큰 이미지 센서를 탑재해 렌즈 교환식 카메라 수준에 버금가는 화질을 구현하고자 했다.
파워샷 G9 X Mark II은 휴대성과 고화질, 고배율, 빠른 자동초점(AF) 등 콤팩트 카메라 사용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했다. 이번 제품으로 하이엔드 카메라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이 제품은 손바닥만한 사이즈에 약 3.13cm의 슬림한 폭과 약 182g(배터리, 메모리 카드 제외한 카메라 본체)의 가벼운 무게로 휴대성을 강화했다. 약 2010만 화소로 캐논의 최신 영상처리엔진 ‘디직(DIGIC) 7’을 탑재해 동체 추적, 흔들림 보정 등 이미징 능력을 개선한 파워샷 G 시리즈의 신작이다. 움직이는 피사체를 빠르고 또렷하게 잡아내고, 초점을 고정하면 여러 사람 사이에서도 특정 인물을 정확하게 추적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촬영한 이미지의 흔들림을 한번 더 인식하는 ‘듀얼 센싱 IS(Image Stabilization)’을 지원해 미세한 카메라 바디의 흔들림과 촬영자의 큰 움직임까지 효과적으로 보정한다. 기존에는 ‘자이로(Gyro) 센서’로 카메라의 흔들림만이 감지됐다.
제품의 렌즈는 최대 광각 약 28mm부터 최대 망원 약 84mm를 지원하는 광학 3배 줌 대구경 렌즈를 탑재해 전 영역에서 선명한 이미지를 표현한다. 렌즈는 최대 광각 시 f/2, 최대 망원 시 f/4.9이며 9매의 조리개 날을 갖추면 원형에 가까운 배경 흐림 효과를 즐길 수 있다.
촬영과 사진 공유의 편리성도 높였다. 약 104만 도트의 3.0형 터치 패널을 탑재해 터치 한 번으로 간편하게 카메라 촬영 조건들을 조정하고, 전면부에는 컨트롤 링을 적용해 직관적으로 초점이나 줌 기능을 조절할 수 있다. 촬영 후에는 와이파이(Wi-Fi)와 근거리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촬영한 사진을 PC, 스마트폰 등 타 기기로 손쉽게 공유할 수 있으며, 저전력 블루투스로 배터리 걱정 없이 리모트 셔터 기능 등을 사용 가능하다.
이 밖에 자동, 표준, 인물 등 총 8개의 픽처스타일 모드를 비롯해 피사체의 움직임이 생생하게 느껴지는 패닝 촬영 모드, 별 사진 등 궤적 촬영에 용이한 타임랩스 등 사진 촬영의 재미를 더할 다양한 촬영 기능들을 지원한다. 색상은 실버와 블랙 2가지 컬러로 출시된다.
익서스 185는 2.3분의 1인치, 약 2000만 화소의 이미지 센서와 캐논의 영상엔진 디직을 탑재했다. 최대 광각 약 28mm부터 최대 망원 약 224mm까지 지원하는 광학 8배 줌 렌즈로 폭넓은 화각의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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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촬영한 날짜와 시간을 자동으로 기록하는 ‘데이터 스탬프’ 기능이 새롭게 추가됐다. 카메라의 후면 다이얼에는 데이터 버튼이 추가돼 버튼 클릭 한번으로 촬영 일자와 시간에 따라 사진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기능으로 컴퓨터를 통해 EXIF(교환 이미지 파일 형식·Exchangeable Image File Format) 정보를 확인할 필요 없이 날짜와 시간에 따라 사진을 찾고 간편하게 정렬할 수 있다.
강동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사장은 “캐논은 일상에서 뛰어난 이미징 성능과 가볍게 휴대 가능한 제품으로 소비자 니즈에 맞는 다양한 콤팩트 카메라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며 “이번 신제품은 파우치나 셔츠 주머니에 언제나 넣고 다니면서 사진촬영을 즐기실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