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바이유, 보험 P2P 크라우드 플랫폼 출시

보험 보장 수요자 공동구매 형식 가입

금융입력 :2017/01/04 09:55

송주영 기자

보험 보장을 원하는 사람들이 보험사를 만나 보험료와 보장내용을 맞춤형으로 설계할 수 있는 핀테크 플랫폼이 나왔다.

보험 컨설팅 전문업체 엘케이엠에스리미티드(LKMS, 대표 김영웅)는 크라우드 보험 플랫폼 ‘인바이유(inbyu)’를 선보이고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인바이유 플랫폼은 동일 위험에 대한 보험을 원하는 다수의 사람들이 그룹을 형성해 가입할 수 있는 형태다. 플랫폼 운영사가 보험 수요자들의 요구를 모아 보험사와 보험료 및 보장내용을 협상해 보험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돕는 구조다.

집단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일종의 보험 공동 구매 방식이며 복잡한 중간 유통 과정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크라우드형 보험 서비스라고 할 수 있다.

인바이유가 제공하는 보험 플랫폼은 참여 인원수가 많아질수록 가입자 보험료가 낮아진다.

또 일반적으로 취급하지 않는 특수한 보험이나 기존에 없던 보험도 일정 수준의 인원이 되면 보험 설계를 통한 혜택 제공이 가능하다.

인바이유는 플랫폼 출시와 함께 ‘3대 금융사기 안심 서비스’와 ‘인바이유 운전자 보험’ 상품을 선보이고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3대 금융사기 안심 서비스’는 특약 형태가 아닌 금융사기만을 집중 조명했다. 기본적인 피싱, 스미싱 피해 보장은 물론, 업계 최초로 파밍 사기도 보장한다. 보장 한도도 기존 300만원에서 연간 최대 500만원까지로 확대했다.

250명 이상이 보험 가입을 희망할 경우 월 1천350원(연간 1만6천200원), 250명 미만일 경우에도 월 1천440원부터 1천800원 가격 범위에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다.

파밍은 금융사기 전체 피해 규모액의 70%에 달할 정도로 그 피해가 늘어나고 있음에도 기존 금융사기 보험들이 보이스 피싱에 집중됐던 점을 반영해 개선했다. 금융사기 보험 서비스가 통신사나 카드사, 생활 안전 보험의 특약 상품 등으로 판매되던 것을 별도로 구분시켜, 부담 없는 보험료 책정을 가능케 했다.

인바이유는 기존 보험시장에서 운전자 보험상품의 가격 거품을 제거한 ‘운전자 보험’도 선보인다.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운전자 벌금, 자동차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3가지 서비스에 집중, 월 2천669원(연 3만2천30원)의 가격으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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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KMS리미티드 김영웅 대표는 “기존의 보험 시장은 보험사 및 보험 판매 대리점, 보험 설계사 등을 거치는 복잡한 유통구조와 보장 내역의 패키지형 서비스로 보험료가 과도하게 책정돼 소비자들이 부담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며 “인바이유는 핀테크, 인슈어테크 시대에 맞는 크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고비용의 판매 유통 마진을 없애고, 꼭 필요한 맞춤형 서비스를 통해 보험 가입의 장벽을 낮춰 새로운 보험 3.0시대를 열어가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LKMS는 인바이유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3대 금융사기 안심 서비스 무료 가입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250명 대상으로 진행되며 이벤트 참여를 통해 가입한 선착순 고객 전원에게는 연 서비스 이용료 없이 3대 금융사기 안심 서비스 혜택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