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메신저, 그룹 영상 통화 도입

인터넷입력 :2016/12/20 09:37

손경호 기자

페이스북이 자사 모바일 메신저에 '그룹 영상 통화' 기능을 도입하면서 위챗 등 다른 모바일 메신저들과 경쟁에 나선다.

20일 페이스북에 따르면 새로 추가된 그룹 영상 통화는 스마트폰으로 최대 6개로 분할된 화면에서 다른 사람들과 화상채팅을 나눌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그룹 채팅방을 개설하면 최대 50명까지 대화에 참여하면서 실시간으로 통화 내용을 들으며 음성, 문자, 스티커, 이모티콘, GIF 이미지 등을 주고받을 수 있다. 각자 다른 곳에서 마치 한 자리에 모인 것처럼 생생하고 친밀하게 대화를 나눌 수 있다고 페이스북츠은 설명했다.

이 기능은 그룹 채팅방 우측 상단에 있는 캠코더 아이콘을 눌러 사용할 수 있다. 버튼이 활성화되면 약 3초 후 그룹 내 모든 사람들에게 영상 통화에 대한 알림이 전송돼 각자 수락 여부를 결정하면 된다.

그룹 영상 통화를 시작한 이후에는 초대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언제든지 알림을 보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도 가능하다. 메신저 창에 나타난 영상에 마스크와 같은 특수 효과를 적용해 볼 수도 있다.

페이스북에 따르면 이 기능은 전 세계 안드로이드, iOS 등 운영체제를 쓰는 스마트폰은 물론 PC용 웹브라우저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기기에 따라 다양한 조건에 맞춰 점진적으로 업데이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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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은 지난해 4월 1:1 영상 통화 기능을 지원하기 시작한데 이어 이듬해 그룹 음성 통화를 지원했다. 매월 메신저 사용자들 중 2억4천500명이 영상 통화를 사용하고 있는 만큼 새로 추가된 그룹 영상 통화도 빠르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동영상은 페이스북 국문 뉴스룸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