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베리, 자율주행차 혁신센터 설립한다

블랙베리가 자율주행용 소프트웨어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블랙베리는 19일(캐나다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에 위치한 QNX 사옥 내에 자율주행차혁신센터(AVIC, Autonomous Vehicle Innovation Centre)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블랙베리는 이번 혁신센터 설립을 통해 자율주행 또는 커넥티드카용 소프트웨어의 현실화를 이끌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파트너사 또는 개별적으로 이같은 소프트웨어 내놓겠다는 계획도 전했다.

앞으로 블랙베리는 자율주행 혁신센터를 통해 자체 주행 테스트를 강화해나갈 전망이다.

블랙베리 관계자는 “온타리오주 교통부에서 블랙베리 QNX 플랫폼이 탑재된 자율주행차량의 주 내 공용도로 시험운행을 승인했다”며 “워터루 대학, 폴리싱크 등의 대학 및 업체들과 협력해 자율주행 콘셉트카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캐나다 오타와에 위치한 QNX 사옥 모습 (사진=블랙베리)

상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솔루션업체인 QNX는 지난 2010년 블랙베리에 인수됐다.

주로 자동차용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

최근 블랙베리는 포드 등 주요 자동차 업체와 함께 손잡아 차량용 QNX 보안 플랫폼 공급에도 나서고 있다. 또 첨단화된 ADAS(운전자보조시스템), OTA(over-the-air) 업데이트 시스템 영역으로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운바 있다.

존 첸 블랙베리 CEO는 19일 혁신센터에 대해 소개하는 자리에서 “오늘날 자율주행차는 아주 섬세한 보안이 요구되는 소프트웨어를 요구하고 있다”며 “그동안 쌓아온 모바일 보안영역과 차량용 소프트웨어 역량을 활용해 미래 자동차 지능화 시장에 선두주자로 오르겠다”고 전했다.

블랙베리는 자율주행차 혁신센터의 본격 운영시기에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