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미국 스탠포드, MIT 같은 연구실(Lab) 중심의 기술 창업중심대학 지원에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는 대학의 우수 기술과 인력을 활용해 과학기술 교육연구를 기술창업 중심으로 혁신하는 ‘과학기술 기반 창업중심대학’을 육성해 나갈 방침이라고 18일 밝혔다.
정부가 직접 ‘창업중심 대학’ 지원에 나선 것은, 대학내 연구실들이 수많은 스타트업 창업으로 이어지고 있는 미국, 유럽과 달리, 국내 대한 연구실은 아직까지 학위, 논문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미래부는 우선, 대학내 연구실 중심으로 과학기술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업중심대학 기획 공모를 20일부터 내년 1월20일까지 한달동안 진행한다. 기획 공모전에서 우수 연구진 구성, 체계적 기획안을 제시하는 기획팀에는 1억 5000만원 이내의 기획비를 지원하고, 향후 2018년 부터 과기 특성화대학, 일반 대학 대상으로 창업 중심대학을 선정,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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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는 이를 통해 대학 연구실이 바로 창업의 현장이 되고(Lab to Market), 시장 수요는 바로 대학 연구현장으로 들어와 사업화 연구개발로 이어지는(Market to Lab) ‘기술창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대학이 과학기술의 교육연구 역량을 결집하고, 학생들의 기술창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플랫폼 역할을 하도록 할 방침이다.
이진규 미래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2017년 부터 본격적으로 창업중심대학을 체계적으로 기획 구성해 학생들이 기술창업 과정의 장애물을 넘는 데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