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히트’ 1주년 기념 길드 토너먼트 ‘포켓 길드’ 우승

넥슨, '히트' e스포츠 리그 지속 발전 계획

게임입력 :2016/12/17 19:30    수정: 2016/12/17 19:30

넥슨이 개최한 히트 토너먼트에서 포켓 길드가 우승을 거두며 최강자의 자리에 올랐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자사의 인기 모바일 역할수행게임(RPG) 히트의 토너먼트 대회인 길드 대전을 17일 서울 서초구 넥슨아레나에서 개최했다.

길드 대전은 히트의 1주년을 맞아 개최한 것으로 지난 5월 개최한 히트 토너먼트에 이어 2번째 진행되는 오프라인 토너먼트 대회다.

이번 대회는 게임 내 길드랭킹 상위 16개 길드가 참가하며 3판 2선승제의 토너먼트로 진행됐다. 대진표는 사전 추첨을 통해 정해졌다. 대회에 참가하는 80명의 선수를 비롯해 길드원과 관람객 등 약 320명이 참석하며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길드 토너먼트 우승 길드 '포켓'.

치열한 경쟁 끝에 4강에는 포켓, 죽음, 명예, 집권 등 4개의 길드가 진출했다. 포켓과 죽음이 맞붙은 4강 첫 경기는 죽음이 포켓의 하하준이를 먼저 잡아내며 승기를 가져갔다. 이어서 레애놔와 포켓어니북이까지 잡아내며 승리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는 포켓이 죽음길드의스타굇떨이를 집중 공격해 쓰러트린 후 남은 2명도 잡아내며 1대 일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에서도 포켓은 죽음길드의옥탑방까망을 시작으로 차례대로 잡아내며 2대 1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서 명예와 집권의 4강전 2경기가 진행됐다. 첫 세트에서는 집권의 호구일호가 명예의 천몽화를 쓰러트리며 먼저 웃었다. 2세트에서는 명예가 반격에 나섰다. 전 세트에서 먼저 쓰러졌던 천몽화가 핫테디를 잡아낸 것에 이어 호구일호와 전설을 거의 동시에 쓰러트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결승에 오르기 위한 마지막 경기는 초반부터 공방이 팽팽하게 이어졌다. 집권의 핫테디가 체력이 떨어지면서 밀리는 듯 했지만 끈질기게 버티고 오히려 호구일호가 명예의 천몽화를 먼저 처치하며 분위기를 가져갔다. Cormier이 핫테티를 잡으며 맞받아쳤지만 이미 체력이 우세했던 집권이 타임아웃으로 승리를 가져가며 결승에 진출했다.

이어진 죽음과 명예의 3, 4위 결정전에서는 명예가 2대 0으로 승리하며 3위에 올랐다.

히트 1주년 기념 길드 토너먼트.

히트의 가장 강한 길드를 가리는 최종전에는 포켓과 집권이 맞붙었다. 첫 세트에서는 집권의 전설이 하하준이를 먼저 처치하며 앞서나갔다.

명예는 2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적진에서 레애놔가 끝까지 죽지 않고 버티는 것에 성공하고 다른 팀원들이 적극적인 공격을 통해 체력적 우위를 가져간 끝에 승리를 가져가며 승부를 최종전까지 이어갔다.

마지막 결승 3경기는 서로 치열하게 공격을 주고 받는 난투전이 이어졌다. 하지만 포켓의 하하준이가 핫테디를 먼저 끊어내는 것에 승리하며 분위기를 가져왔다.

이번 토너먼트의 총 우승 상금은 5천만 원으로 우승 길드인 포켓은 2천만 원을 부상으로 획득했다.

또한 준우승한 집권에게는1천만 원, 3위 명예는 500만 원, 4위인 죽음에게는 3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어서 5위에 16위까지는 각 100만 원이 제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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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켓은 “신생길드라 대부분 우리를 강하지 생각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실력을 보여주게 돼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일주일간 고생했던 것이. 결과로 잘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넥슨의 노정환 국내모바일사업본부 본부장은 “1주년을 기념한 이번 토너먼트에 많은 이용자가 참여하며 성공적으로 진행됐으며 모바일 e스포츠의 가능성을 더 높였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이 대회를 지속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