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14일부터 1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국가사이버위원회(DCN, Desk Cyberspace National)와 함께 ‘한-인니 정보보호 공동세미나’를 개최했다.
DCN은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부 직할 사이버보안 담당기구다. 내년 대통령실 직속 사이버보안 전담기관으로 분리될 예정이다.
세미나는 한국 정보보호 정책·기술과 침해사고 대응 경험 공유를 위한 자리였다. KISA, 경찰청, 정부통합전산센터 사이버보안 관계자와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부, 통신정보기술부, 행정개혁부, 국방부, 경찰청, 인터넷침해대응센터 등 기관 사이버보안 담당자가 참여했다. 전자정부 사이버보안, 사이버침해방지 정책 및 제도, 사이버범죄 대응,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등 정책과제를 놓고 토론했다.
세미나는 인도네시아 DCN이 KISA 측에 한국의 경험 전수를 요청해 진행됐다. KISA의 인도네시아 정보보호 해외진출 전략거점을 통한 ‘정보보호 비즈니스 상담회’와 ‘한-인니 핀테크 비즈니스 미팅’ 후속 행사였다. KISA의 전략거점(권역)은 오만(중동), 탄자니아(아프리카), 코스타리카(중남미), 인도네시아(동남아) 등이다. KISA는 권역별 거점국가를 선정해 정보호 전문가를 파견해왔다.
KISA측 설명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정부는 '정보통신 2025 계획'을 추진 중이다. 전자정부 구축, 정보통신 인프라 구축, 정보통신 인력자원 개발, 법제도 정비를 통한 지식기반사회 건설을 목표로 삼았다. 국가 사이버보안체계 재정립, 정부 인력의 보안역량 강화 차원에서 한국의 정보보호 기술, 침해대응경험에 관심을 보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 경찰청 및 정부통합전산센터의 사이버보안 관계자와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부·통신정보기술부·행정개혁부·국방부·경찰청·인터넷침해대응센터 등 양국 정부 및 기관 사이버보안 담당자들이 대거 참여한 가운데 ▲전자정부 사이버보안 ▲사이버침해방지 정책·제도 ▲사이버범죄 대응 ▲사이버보안 인력양성 등 주요 정책과제에 대한 진지한 토론이 오고 갔다.
아얏 수드라잣(Yayat Sudrajat) 인도네시아 정치법률안보조정부 차관은 "인도네시아 주요 정보통신 기반시설에 대한 사이버 위협 대응이 중요해지고 있어, 한국의 풍부한 침해대응 경험과 노하우를 벤치마킹 하려 한다"고 말했다.
신대규 KISA 침해사고분석단장은 "이달말 인도네시아 통신정보기술부 고위급 관계자들이 방한해 한국 사이버 침해사고 대응 및 전자서명인증체계 현장방문을 할 예정"이라며 "KISA 글로벌정보보호센터(GCCD)를 중심으로 협력 상대국 수요에 부응하는 국가간 사이버보안 협력 관계를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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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CD는 지난해 6월 KISA가 글로벌 정보보호 협력 요청에 대응하고 개도국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전담하기 위해 만들어진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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